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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35433
    작성자 : 익명amZsb
    추천 : 4
    조회수 : 230
    IP : amZsb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0/17 11:07:22
    http://todayhumor.com/?gomin_1535433 모바일
    심리치료를 받아볼까해요
    5년동안 가족들 장례를 
    해마다 치루다싶이 했어요..
    이젠 저 혼자 남았습니다..
    저는 남들에게 힘든걸 잘 기대지못해요..
    기대고싶은데.. 감싸안아주는사람은 없어요..
    제가 터놓지못한 때문이기도 하겠죠.. 
    어쩐지 폐끼치는것 같고.. 매번 그럴수도없고..
    회사도.. 정리해고를 위장한  말도안되는 부서이동으로 나가려면 나가던가 식의 처사에 못버티고나왔어요.. 
    살아보려고 다시 취직했지만,
    임원의 친척이 제자리를 대신 하게 됐어요
    윗선 눈치보며 왕따시키고.. 
    더 더러운꼴 보기전에 나가자하고 관뒀어요
     오래 사귄 남친은 
    왜 회사 그만뒀냐고 .. 조건맞고 평범한여자 만나고싶대요.. 그래서 보내줬어요..맘이 떠났는데 아무리 오래 사궈도 잡고 있을수 없잖아요..
    너무 외로워서 같이 살자했던 고양이도
    3년 지나고  가출했어요.. 창문 잠그는걸 깜빡했으니..제탓이죠...  그집에서 2년을 다시 돌아올까봐 기다리고 찾았지만 못찾았어요.. 살았는지 죽었는지.. 아프지말았으면 좋겠는데..
    너무나 길고 외로운 시간이 계속 됐어요..
    째깍거리는 초침소리가 잔인하게 들렸습니다..
    전부 다 놔버리고 싶은데.. 
    죽을 용기면 살아보자고 어느날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살아보려고 발버둥쳤어요
    남자를 새로 만나게됐어요.. 
    그런데 어쩐지 연애가 잘안되더라구요..
    고아인 저를   부모님이 맘에 안들어하신대요..
    당연하다생각했어요.. 귀한아들 좋은집과 혼사시키고 싶으신건 당연하잖아요..원망되진않았어요.. 다만 내 상황이 원망스러웠어요.. 
    이젠 순수하게 나만 봐줄 사람 만나긴 힘들겠다 생각이 드니까..누가 다가와도 겹겹이 방어만 하게되요..  대인관계도  그래요.. 혼자 그렇게 몇년을 보내다 보니.. 가까운곳에서 자주보는친구하나 없고..모임에 가는게 저한테는 부담이 되고.. 모든게 조심스럽고.. 사람을 잃게될까봐 상대방한테 전적으로 맞춰주게 되는거같아요..속마음을..불편한 말을 잘못합니다.. 그냥 해되되는데..겁이나요.. 상대방이 기분나빠해서 나와 틀어질까봐.. 예전엔 안그랬는데..너무 많이 변한것같아요..
    밝은척하는것도 이젠 지쳐요..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누군가와 이별하는것이 너무나 마음아파요..
    위로받고 싶고 누가 나좀 안아줬으면 좋겠는데
    말꺼내면 인생은 원래 혼자사는거라고 하대요..
    지쳐요..
    몸아프면 병원가면 되는데
    마음이 병들면 어떡해야 하나요..
    처세같은것도 잘못하겠고.. 그냥 다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가 되버렸어요.. 자신감이 너무없어지고..
    답답해서 막 써버렸네요.. 
    원래는 심리치료 받는건 어떤지..효과있을지..
    어디서 받아야하는지 물어보려고 한거였는데.
    주절주절 신세한탄만 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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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7 11:13:54  59.9.***.21  epim  631610
    [2] 2015/10/17 11:51:51  39.112.***.36  ☆두부☆  570977
    [3] 2015/10/17 13:11:39  118.39.***.113  ebfnd  616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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