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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전공했고 현재 과학교사입니다.
나로호 발사하는 시각에 아이들과 함께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로켓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고 오늘 고장난 부분이 뭘 하는 부분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1,2차 발사과정과 실패원인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발사가 연기되자 아쉬운 마음은 들었지만 우리로선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중 뭐 5천억짜리 불꽃놀이네 세금 폭죽이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우주기술은 고작 핸드폰이나 TV 냉장고 만드는 것 같은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입니다.
어찌보면 현재 과학기술의 총 집합체가 로켓기술과 우주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로켓을 운반, 기립 하는 것만 봐도 간단한 일 같지만 그 속에서도 엄청난 과학적, 기술적 지식이 동원될 정도니까요.
돈을 얼마를 들여서라도 우주기술은 꼭 성공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패와 시행착오는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이구요.
아이들이 저 말을 할 때 좀 슬펐습니다. 우주기술이 핸드폰 만드는 정도로 간단한 일인 줄로 아는 것 같아요. 게다가 우리나라 우주개발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우 적어서 그곳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그런 사람들이 다 노는 줄로 보였나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자국 기술로 위성을 우주에 올려놓지 못했습니다. 물론 인공위성 만드는 기술도 현재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독자 기술도 아니고 러시아한테 반을 빌려서 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배울 것은 배워야 합니다.
기술이전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약간 걱정은 됩니다만, 자국 로켓기술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는 많은 분야를 걸쳐 국가 경쟁력적인 차원에서 우위를 가릅니다. 솔직히 요새 위성이 없으면 못 하게 되는 일이 너무도 많아집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위성도 외국꺼 사다 쓰고 그것을 외국 로켓에 싣어서 날려보냅니다. 이 때 들어가는 예산은 어마어마하지요. 게다가 인공위성의 수명은 10년정도 보기 때문에 한번 쏘아 올려놓으면 무한정 쓸 수 있을 수도 없습니다.
위성 뿐 아니라 달과 다른 행성 탐사를 통해 그 곳에 있는 광물 자원을 캐 올 수도 있을테구요. 뭐 지금은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라 허무맹랑할지는 모르지만요.
쓰다보니 말이 이상해졌는데, 인터넷 뉴스 댓글란을 봐도 다들 욕만 할 뿐입니다. 기다렸지만 중단되어 아쉬운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곳 연구진들의 노력을 생각해서 그런 생각 없는 이야기들은 삼가주셨으면 해서 글 남겼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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