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글 안쓰기로 작정한지 몇년째인데 쓰게되네요.

오유님들, 일베사람들이 와서 놀면 그냥 놀라고 하세요. 굳이 그걸가지고 테러니 무슨 폭격이니 그러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오유는 충분히 재미있고, 즐거운 사이트에요. 일베사람들이 와서 시사갤을 털든 뭘 하든 그냥 받아주세요. 같은 사람이자나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쪽 사람들도 다양한 정보를 봐야하지않겠어요?

오유는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매력이었고요, 다른데서 퍼오는 자료도 많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사이트에요. 가볍게 하루에 몇번은 들락날락거릴 수 있는 곳이죠.

시사게시판도 별다를거 없어요. 그냥 하루에 무슨일이 있나, 그것에 대한 자료를 올리고 그것을 논의하면 되죠. 굳이 서로 자극적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오유분들이 일베를 싫어하는것이 느껴집니다. 네, 저도 일베 사이트 들어가보니까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10~20대 어린 친구들이 홍어니, 라도니 하는 등의 말을 내뱉을때는 저도 좀 반성하곤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저런 프레임속에서 살았던 적이 잠시나마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바뀌더라, 그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베사람들이 오유에 대한 정보가 있었을까요? 이곳이 좌편향이라는 말들을 하는데 오유는 좌편향이 아니에요. 그냥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나, 상식을 이야기하는 사이트지요. 일베도 우편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우 자극적으로 만든 사이트에요.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사람이 사람을 씹고, 공격하고, 배척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일베사람들 오면 그들이 공격을 하더라도, 그들이 욕설을 하더라도 흥분해서 맞대응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