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phil_15311
    작성자 : 닉값하는천재
    추천 : 2
    조회수 : 484
    IP : 121.149.***.18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4/18 15:44:29
    http://todayhumor.com/?phil_15311 모바일
    인간을 사랑해야만 할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인간애가 생득적 관념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논의를 시작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태아는 인간애 같은 거 모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랑이란 것이 뭘까요?</div> <div> </div> <div>어떤 개념을 단순히 사전적 정의로만 취급할 수도 있지만,</div> <div>이른바 개념에 대한 '정의'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언어'의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고,</div> <div>이 '언어'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기 때문에</div> <div>언어 이전의, 비언어적인 사유 과정이 있을 것이고</div> <div>언어는 그러한 비언어적인 인식 위에 덧씌워진 '기호'에 불과하다고 취급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렇다면 '사랑'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떠한 인식 위에 덧씌워졌는가?</div> <div>여기서 "모든 인식은 그 지향하는 대상(객체)이 적어도 하나 이상 있다"라는 또 하나의 전제를 깔아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 '지향성'은, 현상학에서 후설이 이미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div> <div>인지과학적으로 말하면 '주의'에는 선택성, 방향성, 변동성이 있는데, 그 중 선택성과 연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div> <div>그래서 '선택적 주의'라는 표현도 나오는 것이구요.</div> <div>즉, 모든 사유에는 그 대상(객체)이 적어도 하나 이상 있다, 라는 식으로 대강 정리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는 '문법'에서도 주어/목적어 등의 형태로 드러나죠.</div> <div>가령 영문학자들이 문장들을 크게 1형식, 2형식, 3형식, 4형식, 5형식의 5가지로 구별할 때</div> <div>어떤 형식이든지간에 기본적으로 Subject, 즉 주어를 구성요소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div> <div>적어도 앞서의 명제를 '예증'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이것은 이를테면 [관찰자 - 관찰 대상] 혹은 [인지자 - 인지 대상/개념]이라는 암묵적인 해석틀을 기저에 깔지 않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객체'라고는 했지만, 문법에서는 '주어'로 변환되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 </div> <div>예시를 들자면,</div> <div>'벚꽃이 예쁘게 폈네'라는 문장이 있을 때</div> <div>'벚꽃'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문장 내에서 '주어'로써 기능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왜 뜬금없이 제가 '객체'라는 표현을 썼는가?</div> <div> </div> <div>이것은 단순히 문장의 구조/성분/요소/기능 등을 기준으로 부여한 규정이 아니라,</div> <div>어떤 언어산출행위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그 발화자 또는 글쓴이, 즉 인식의 주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고려한 접근입니다.</div> <div>여러분들이 그 '벚꽃을 관찰하는 사람'을 관찰하는 외부자의 입장을 가정한다면 좀 더 이해가 빠르리라고 봅니다.</div> <div>문장에서는 이러한 사유 객체들이 종종 '주어'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이라는 표현이 생략되어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설이 좀 길어졌는데, 다시 사랑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 보겠습니다.</div> <div>누군가가 '사랑'이라는 개념을 습득했다면, 반드시 '사랑'과 연관된 한 가지 이상의 '사건적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div> <div>바로 그 사건에서 '사랑'에 해당하는 '사유 객체'를 발견했을 것이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이 때 사유 객체가 반드시 어떤식으로든 물리적인 감각을 전달해주는 대상으로만 국한될 필요는 없습니다.</div> <div>만약 마동석과 예정화의 열애설 기사를 접했다면, 그 사태나, 과정, 그리고 관계성(마동석과 예정화 사이의) 등등</div> <div>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사유의 객체가 될 수 있는 것이죠.</div> <div> </div> <div> </div> <div>하여간에 요지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가?를 고민하다보면</div> <div>결국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끼게끔 만든 '계기'들이 있을 것이고,</div> <div>그걸 추적하지 않으면 아마 '사랑'의 의미를 해독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컴퓨터로 비유하면 더 쉽습니다.</div> <div>'사랑'이라는 단어가 출력되었다면, 그 이전의 정보처리과정이 있었을 것이고, </div> <div>결국에는 처음에 입력된 데이터가 있었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본론으로 가서,</div> <div> </div> <div>보통, 인간애를 보편적인 도덕의 잣대로 내세우는 분들은</div> <div>성장과정에서 '사랑'이라는 개념과 연관된 여러 '사건적 계기'들을 통해서</div> <div>긍정적인 체험을 많이 하신 분들일 거라고 추정해보겠습니다.</div> <div>반대로 '혐오'라는 개념과 연관된 사건들을 통해서는</div> <div>부정적인 체험을 많이 하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런 분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달콤하고, 희망적이고, 설레이는 느낌이 봄바람처럼 불어오는</div> <div>그런 감정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저는 이걸 방어라는 관점에서 해석해볼 때 상당히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div> <div>인간은 결국 어떤 태도를 취함으로써, 자아가 상처입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때 그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 명분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저는 이때의 태도가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div> <div> </div> <div>따라서, 그 전략적 입장으로써의 태도가 먹히느냐, 먹히지 않느냐가, 그 태도를 대하는 인간의 사고패턴을 결정하지,</div> <div>아직 시도해보기 전에는 태도 자체에는 아무런 가치평가가 개입되지 않은 것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예를 들기 위해서</div> <div>어떤 불량배 학생이, 평범한 동급생을 괴롭히는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 때 평범한 학생은 크게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겠죠.</div> <div> </div> <div>1. 뭐야? 너 갑자기 미쳤냐? (대항)</div> <div>2.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니...미안하다. (굴복)</div> <div>(무시하고 아무 반응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논의의 편의상 제외하겠습니다. 쿨럭.)</div> <div> </div> <div>이 때 '굴복'의 한 유형으로써, '나는 널 미워하지 않는데 넌 왜 나를 괴롭히니..?'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쳐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면 불량배 학생은 그 태도에 대해 크게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1. 어...그래? 미안하게 됐다. 사과할게. (수용)</div> <div>2. 니가 아직 혼이 덜 났구나? (배척)</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때 평범한 학생의 입장에서 수용적 태도가 돌아온다면, </div> <div>그 학생은 자신이 위기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했다고 생각하기 쉽고, </div> <div>그런 식으로 사고회로가 잡혀버리면</div> <div>유사한 상황에 처하면 또다시 굴복하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겠죠.</div> <div> </div> <div>그런데 만약 다시 배척을 당했다고 쳐봅시다.</div> <div>그리고 다음에도 계속 린치를 당하자, 화가 나서 무섭게 대항을 하게 되었고, 주먹다짐으로까지 번졌는데</div> <div>불량배 학생이 싸움에서 졌고, 그 이후로는 쫄아서 공격을 멈추게 되었다고 해보면</div> <div>역시 이번에는 사고회로가 반대로 잡혀서,</div> <div>유사한 상황에 처하면 대항하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위와 같은 방어기제의 전형적 발달과정을 '인간애' 정신을 강조하시는 분들에게 유추적용해보니,</div> <div>저는 아 저 분들은 타인을 사랑할 때 기쁨을 느꼈고,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생겼나 보구나 정도로 생각하지,</div> <div>절대적 진리로 간주하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마찬가지로,</div> <div>저는 보통, 평범한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복합적이지만,</div> <div>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아무리 누군가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줘도, </div> <div>처음의 예상이나 기대와는 달리 이상하다는 듯한 시선을 보내오거나, 냉담하고 싸늘한 반응으로 돌아온 경험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히려 저는 제가 약간 재수없게 굴고, 할 말 다 했을 때, (제 외모에 저런 태도가 더 잘 어울리나 봅니다...ㅋㅋ)</div> <div>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고 좋아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div> <div>다소 냉소적인 방어기제를 발달시켜온 것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 솔직한 심정을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려보자면,</div> <div>인간을 반드시 사랑해야만 하는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라고 했을 때</div> <div> </div> <div>'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은,</div> <div>주변 사람들을 사랑했을 때, </div> <div>하여간에 '본인이'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라고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만약 아무리 누군가를 사랑해도 늘 차가운 소외만이 돌아온 사람에게까지</div> <div>무조건적인 사랑만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강압적인 처사 아닌가? 라는 생각마저 들고요.</div> <div> </div> <div>대개 히키코모리들을 상담하시는 분들이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여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는데</div> <div>저도 대체로는 그런 처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div> <div>예외적인 케이스가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div> <div>(상상력을 발휘해보면, 금방 떠올릴 수 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몇 년 전 베스트셀러 목록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div> <div>저는 미움받을 용기 뿐만 아니라 '미워할 용기' '미워할 자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div> <div> </div> <div>다만 미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그쳐야지,</div> <div>그게 폭력적인 사태로 번지는 것은 막아야겠죠.</div> <div>(이런 논리도, 저의 방어기제죠. 따지고 보면. 그러나 많은 분들이 동의할 겁니다. 폭력은 유쾌하지 않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덧붙이자면</div> <div>이 글에서는 단순히 '인간애'를 예시로 들어 논했지만,</div> <div>사회문화적 영역, 정치시사적 영역, 법적 영역이든 뭐든 이런 메커니즘이 기저에서 작동해왔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최근 부천?이었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div> <div>17세 여고생이 8세 초등생을 살해한 사건에서</div> <div>'조현병이 있었으니까 참작해줘야 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strike>(실제로는 이런 사람 아직 못봤습니다. 다만 제가 가정을 해보는 것이죠.)</strike></div> <div>'무슨 개소리야? 그딴 게 감형사유가 되니???'</div> <div>따위의 주장들이 충돌할 수가 있는데</div> <div>저는 이것이 '진리'의 영역이 아니라 '가치'의 영역이며,</div> <div>그 '가치'라는 것마저도, 그 계기와 기원을 추적해보면 </div> <div>결국, 순전히 개인의 '감정적 반응'에서 결정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듭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것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려고 하고요.</div> <div>그러면 또 반대파들이 있고</div> <div>이들이 부딪히게 되면,</div> <div>정치판에서의 '선동'과 '네거티브'에 비유할 수 있는 사회적 충돌이 종종 벌어지죠.</div> <div> </div> <div>(저는 그런 걸 상당히 흥미롭게 바라보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애초에 그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과정에서</div> <div>'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div> <div>이기적인 경우만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div> <div> </div> <div>(나는 A에 대해서 혐오감을 느끼지 않지만,</div> <div>A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는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div> <div>A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div> <div> </div> <div>어쨌거나 요지는 이런 사회적 대립이 발생할 때, 어떤 쪽에서든지 주장의 객관성을 찾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div> <div>(물론 99 : 1 수준으로 대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객관성을 대체하기 위해, 상호주관성을 선택하죠.</div> <div>달리 말해서, 너와 내가 맞다고 합의하면, 일단은 그렇다고 치자, 라는 건데</div> <div>이런 점을 반영해서 다수결의 원리가 채택된 것이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최소한의 도덕'이라고들 하는 법이라는 것도, </div> <div>입법과정에서 표결과정을 거치기 때문에</div> <div>사실은 다수결의 원리에 입각해서 채택된 것이죠.</div> <div>(다만 그 상호주관성이 상당히 큰 것들이 대다수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저라고 해서 무질서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div> <div>이러한 사례들이 다분히 정치적인 행태를 보인다라는 것을 짚어보고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사람들은 늘, 서로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며 살아가나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표면적으로는 도덕 싸움이지만, 깊이 해체해보면 성향 싸움인 것 같아요.</div> <div>그 성향의 차이를 서로 인정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이것만큼은 양보 못한다 하는 부분들도 있겠죠.</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도덕이라는 말을 쓸 때는 누구든지 상당히 신중하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저 역시 마찬가지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4/18 16:56:50  112.72.***.86  골든델리셔스  375318
    [2] 2017/04/19 03:26:53  211.197.***.182  주감자  41476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345
    귀납추론에서요 전제가 아무리 참이어도 결과가 부당한것 [5] 카티아 17/04/26 10:31 419 0
    15344
    몹쓸 철학 개그 [4] 창작글 아니킬라시온 17/04/26 08:16 568 0
    15343
    '반대한다' 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까요? [3] 소ㄹㅂ 17/04/26 03:56 321 0
    15341
    취향이라... 펌글 myster 17/04/25 16:16 261 1
    15340
    편견, 부정에 대하여 [6] ncvbn 17/04/25 12:48 359 1
    15339
    비토파워 ncvbn 17/04/25 06:57 497 0
    15338
    이타주의 = 이기주의 ? [7] 창작글본인삭제금지 doh 17/04/25 02:06 559 1
    15337
    인간관계 다이어트 [1] 창작글 비누비누 17/04/24 20:13 645 0
    15336
    남의 살을 탐하는 욕망 [14] 창작글외부펌금지 제3세계 17/04/24 09:31 488 0
    15335
    뜬금없지만 조금 심오한 의문점(?) [7] AlphaGO 17/04/24 06:25 549 0
    15334
    생각하는 것이 즐거울 때와 괴로울 때의 차이는 뭘까요? [3] 창작글외부펌금지 제3세계 17/04/24 03:38 277 1
    15333
    사물에 대해 성찰한다는것... [2] 창작글외부펌금지 제3세계 17/04/24 03:22 283 0
    15332
    삶의 이유를 지나치게 분석했더니 불행해졌다. [13] 헌금훔친스님 17/04/23 12:27 658 7
    15331
    대한민국현상 [16] ncvbn 17/04/23 07:39 476 0
    15329
    강요된 사랑 [7] disabled 17/04/21 23:19 439 0
    15328
    학습된 감정 [2] disabled 17/04/21 23:18 380 0
    15327
    의무가 된 행복 [7] disabled 17/04/21 23:16 377 1
    15325
    인간은 슬픈 존재다. [5] 헌금훔친스님 17/04/21 17:07 413 0
    15323
    이퀄리즘에 대해 질문 좀 해도 될까요? [18] 본인삭제금지 좋아합니다. 17/04/21 06:52 729 0
    15322
    할 수 밖에 없는 것? 질문 드려요. [11] Mrpc 17/04/21 00:36 323 0
    15317
    프로테스 탄트 윤리 질문드립니다., [2] 본인삭제금지 맥심코리아 17/04/19 12:14 374 0
    15316
    철학적 사유가 지식과 맞아떨어지지 않을때 [1] 창작글 제3세계 17/04/19 03:05 338 0
    15314
    평등은 어디까지 허용되고 어디까지 제한이 되는 걸까요? [9] 그레이후드 17/04/18 23:28 469 4
    15313
    사실과 진실 [15] 奇香 17/04/18 21:58 517 3
    15312
    프레게의 논리학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hyuuga 17/04/18 16:44 333 0
    인간을 사랑해야만 할까요? [4] 닉값하는천재 17/04/18 15:44 485 2
    15310
    가입인사드립니다. 디시인사이드 철학갤러리가 너무 수준떨어져서 왔습니다. [1] 닉값하는천재 17/04/18 02:39 620 1
    15309
    친절은 전략적 자산이다. [4] 창작글 우거지국밥 17/04/17 12:47 318 2
    15307
    철학비관 [6] disabled 17/04/17 00:55 351 0
    15306
    존재 회고 [2] 奇香 17/04/16 22:02 280 0
    [◀이전10개]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