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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530709
    작성자 : 멜론머스크
    추천 : 10
    조회수 : 451
    IP : 211.192.***.13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7/04/24 01:40:21
    http://todayhumor.com/?freeboard_1530709 모바일
    40대 아재가 본 페미니즘


    저는 항상 많은 정보를 오유를 통해 얻고 있으며 오유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유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과 관련된 이슈를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보면,

    -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는 왜 불평등한가?
    - 병역에 대한 의무는 남성에게만 부과되어야 하는가?
    - 결혼 비용 중 남성은 주택비용을 부담하고 여성은 혼수를 부담하는 것이 옳은가?
    - 데이트 할때 비용은 누가 더 많이 내는가?
    - 고용할당제 등을 통해 여성인력의 비율을 정하는 것이 공정한가?
    - 유리천장은 존재하는가?


    등등의 주요 쟁점들이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우선 저는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유부징어이자 
    오래전에 스르륵에서 이민온 육군 최전방부대에서 전역한 평범한 아재입니다. 

    정치적 성향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가부장적인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페미니스트라는 것은 객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주)가부장적인 페미니스트 

    경제적으로는 사회활동이 용이한 남성이 가정의 경제력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자본주의에서 여성과 남성의 대등한 관계를 위해서는 여성도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믿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성 정체성을 가지게 된 배경은 개략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실상, 페미니즘이 뭔지 잘 모르던 20대 중반쯤 호주에서 몇년을 보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 세대의 여러분은 전혀 이상하지 않게 느끼시겠지만,
    버스나 트럭운전을 하는 여성을 종종 볼수 있었고,
    건설현장이나 심지어 페리를 운항하는 등 일반 노동현장에서도 여성의 진출은 무척이나 흔한 것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20 여년(1990년대 초반) 전이었으니,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유교국가에서 
    외국 땅을 처음 밟아본 시골출신의 저로서는 상당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곧 익숙해졌지만요...

    또한, 영어공부도 해야하니 호주 현지인(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이민 1 ~ 2 세대의 시니어)이 호스트인 쉐어하우스를 옮기면서 살았었는데,
    영미권의 배경을 가진 분들 및 그들의 지인과도 교류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이고 충분히 샘플링되지 못한 경험에서 오는 한계는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만 ...)

    지방의 집성촌(같은 성씨가 모여사는 동네) 출신의 큰집 어른의 손자로 양육된 저로써는 
    바깥 주인 어르신은 집에 손님이 찿아오면,
    와이프가 손님과 수다떨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빠른 동작으로 다과를 준비하여 접대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으며, 
    그들의 삶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는 가사분담과 레이디 퍼스트가 몸에 배여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의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주관적 경험 하에서 판단하건데, 
    호주에서는 결혼을 통한 결합보다는 동거를 통한 남녀간의 결합이 더 흔했고, 
    커플의 경제적 결합은 완전히 독립된 경제주체로써의 지위에 기반하는 듯 하였습니다. 
    (이 또한 주관적 견해입니다만 ... 어느 사회나 케바케가 존재할 것임)

    그래서 아마 구체적으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을 한번도 글로써 정리해 본 적은 없지만,
    요즘 게시판에서 겪고있는 남녀간의 대립이 안타까워 
    "꼰대"가 아닌 세상을 조금더 살아본 아재의 관점에서 기회를 빌어 몇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지구 상의 수많은 국가의 관습과 문화, 경제 상황 등을 체험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일반화할수는 없지만, 
    남녀간의 문제는 그 사회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2017년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지위는 분명 과거보다는 많이 격상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우리의 눈길이 닿지 않는 이면에서는 여성이 억악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폭력, 노동차별, 성폭력 등에서 통계적인 절대 약자이므로)

    지구상의 곳곳에서는 여성에 대한 명예살인이 사회적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행해지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여성은 단순히 재산의 일부로 취급되며 가축이나 다른 재화와 교환가치를 가진 것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우리는 남의 나라 걱정따위는 집어치우고 게시판에서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국내의 상황을 분석해 보기로 합시다.

    대한민국이 처한 성적대립(Gender Conflict)가 발생되는 사회적 현상은

    1. 남북간 휴전상태이며 남성에게만 강제징집에 의한 병역의 의무가 부여된다.

    2. 70~90년대까지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지만
       경제성장의 한계 및 인구절벽의 문제로 성장의 한계, 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부모세대(60대 이상)의 여성 사회활동은 제한적이었으나
       남녀의 차이보다 부모의 경제능력에 의해 고학력을 소지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도 여성 고학력자 비율이 남성과 대등하거나 앞서는 추세이다. 

    3. 오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경제력 = 남성, 집안 일 = 여성 
       이라는 집단 무의식이 남녀사이에 발생하는 의사결정의 기저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4. 결혼관에서 분담하는 집 = 남성, 혼수 = 여성이라는 공식 :
       우리나라의 결혼관은 부모세대에 정해진 것으로써, 기성세대의 가치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의 전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여겨지는 것들만 나열했으므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위의 현상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남성에게만 부과된 병역의무제 :  

       국가의 여러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는 문제로,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법을 가진 분이 있다면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징집형 병역의무에 대한 가장 큰 피해는 한국 사회가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남녀문제가 아닙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십수년동안 입시공부만 하다가 어느 날 가치관이 채 정립되지도 않은 상태로 군대에 끌려갑니다.
         십수년을 의사결정권 없이 수동적으로 살아오다가, 
         겨우 대학교 1-2학년 동안 [자립과 책임]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할 즈음에
         감옥과 같이 억압된 곳에서 각종 부조리를 경험하며 자유를 박탈당한 채 군국주의적 군사교육을 받습니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가치관을 정립하고
     
       (이를테면)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며, 
                  본인의 행동에 의해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기인생에 무한책임을 지며,
                  삶의 목표와 지향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의에 참지않고 맞설수 있는 용기가 있으며,
     
                  등등 ...  
        
       입대했다면 군대에서의 비리와 부조리도 거의 없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군대는 세계 어느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겠으나 ...  


       대다수의 현역생활을 겪는 사병들의 일상은

       군대에서는 개인의 능력따위보다 빽을 먼저 경험하고,
       그마저 없다면 줄이라도 잘 서야 덜 고생스러우며,
       직업군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내 한몸 바치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계급이 깡패라 고참이 지시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며,
       전투력과 반비례하는 부조리한 군대문화에 서서히 침몰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군대문화는 사회생활에서도 급격하게 전파되어, 

     - 대학교에 전염병처럼 만연하는 군기문화,
     - 직장인지 군대인지,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꼰대 직장상사들 (계급이 깡패)
     - 삥땅의 일상화: 조금의 틈만 있으면 위/아래 할것 없이 삥땅칠 궁리만 하는 사회, 그리고 쉽게 용인해버리는 분위기.
     -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사회적 폭력성 (가족학대, 직장에서 폭력을 경험한 썰, 등등)


    아마도 제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징집된 젊은 남성들이 군대에서 겪는 트라우마로 인해 
    사회성과 가치관의 형성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결과로써, 뿌리깊은 부조리한 군대문화의 확산과 사회문화로의 침투는 
    단지 남녀의 불평등 문제로만 치부될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남성은 강제징집으로 병역의 의무를 가진 직접적인 피해자이며, 
    사회문화와 경제활동, 구성원들이 속한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징병제의 폐혜는 사회적 비용으로 인식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병폐와 부조리함에 대한 극단적인 반발로 일부 남성에게서는 여혐이, 여성들에게도 때로는 극단적인 페미니즘, 
    속칭, 메갈리즘이 발현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적폐의 대상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되는 대한민국 군대를 먼저 경험한 제 입장에서는
    군을 개혁하는 것과 여성의 의무복무 or 대체복무는 같이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가족 중 누군가가 의무복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의 대한민국 군대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와 별개로 병역의무를 완료한 이들에게 군 가산점 또는 상응하는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없이 
    의무복무자에 대해 사회가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를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경험해보고 나서 주장하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인생의 황금같은 시기에 자기개발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사회와 격리되어 사고방식과 학습능력이 퇴화되는 
    시기를 겪는다는 일이 그 댓가로 돈 몇푼 더 준다고 해결되거나 공무원 채용 시 약간의 혜택을 주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2  경제발전과 성 역할의 상관관계 

    개인적으로 성 역할과 성 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대립의 가장 큰 원인도 경제적 불평등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에게 세계화가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일제치하에서의 수탈과 남북전쟁을 경험한 후 해외원조를 받고 차관을 도입하여 공업국가로 만들고
    의식주를 해결하게 된 것은 고무적입니다만,    
    연평균 10%에 달하는 경제성장기에서는 각자의 성역할에 아무런 문제가 없엇습니다.

    1970 ~90년대 IMF 이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물가도 안정적이었고, 
    서민들도 10년 - 20년 정도 노력하면 주택을 장만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으니까요. 
    <<< 맞벌이 따위를 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

    IMF의 가장 큰 변화는 국내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개방입니다.
     
    경제성장기에는 국가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물가도 안정적이었습니다만,
    IMF를 겪으면서 한국 제조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국내 산업기반의 상당수는 헐값에 외국자본에 넘어가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이유로 고용의 불안과 불평등을 야기시켰습니다.

    일본과 같이 기업이 원하는 지침을 충실히 따르기만 한다면 어느정도 먹고사는 것이 보장되던 
    암묵적인 종신고용형태의 근로환경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집값과 주거비는 끊임없이 오르고, 일반 서민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지게 되었고
    사오정, 이태백을 넘어서 삼포/오포세대가 일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집에서 살림만 했던 가정주부들이 생존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온 것이죠. 

    모 여대 가정학과 나오고 집안 괜찮으면 부잣집 며느리감 1순위가 윗세대의 이상형이었다면, 
    지금은 전문직 여성으로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한 배우자를 원하는 것은 더 이상 부끄러움은 아닙니다. 

    이 모든 변화가 서서히 찾아온 것이 아니라, 불과 20-30년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 세대까지만 해도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해야 한다면 
    형제자매 중 여성이 꿈을 접어야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 아주 최근 세대까지만 해도 여성이 불평등을 겪는 일은 흔했습니다. 

    그런데, 짧은 시간동안 사회는 급변하여, 결혼인구는 줄고 출산률도 세계최저 수준입니다.
    대학교육은 더 이상 고학력의 상징도 아니며,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도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는 치솟고 언제 이러한 고통이 끝나게 될지 알수도 없습니다.


    비슷한 생홠수준을 가진 가정환경을 가정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남녀가 처한 환경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환경]

    - 다자녀 가구가 줄어들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교육기회가 동일한 경제환경에서 성별에 의한 차별은 사라졌다. 

    - 물가인상과 고용형태의 변화로 가장의 경제활동으로 충분치 못하여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이 현격하게 증가하였다.

    - 장기 고용이 보장되는 좋은 일자리는 감소하였으며 신규 일자리는 계약직으로 대체되고 있다. 

    - IMF 이전에는 전문직을 제외하고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것과 공무원직을 하는 것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공무원, 교사, 공기업 등의 근무여건이 좋아지고 고용보장 및 연금 등을 고려할 때 우월한 일자리로 인식된다.  

      

    [남성의 경제활동 여건]

    - 관습적으로 결혼 시 남성이 주거를 책임지며 여성이 혼수를 준비하는 관례는 주된 가치관으로 인정되고 있다.

    - (결혼한 가정인 경우) 여전히 가장으로서의 주된 역할은 남성에게 요구된다.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

    - 구조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제한적이라 여겨져, 특정 직종으로 쏠림이 심하다(교육, 의료, 공무원 등)
      
    - 병역의무를 가지는 동일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 여성은 여성차별이 적은 양질의 일자리(공무원, 교사 등 사무직) 준비에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사는 것" 마저도 아주 어려워진 경제적 여건이

    경제활황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성적 갈등, 세대간의 갈등 양상으로 심화되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입시에만 매달려 사회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교육하지 않으니,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내가 속한 집단 환경에 순응하고 정유라와 같이 "부모도 능력이다!" 라는 인식에 

    우리는 웃을수도 울수도 없게 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요?      

    부모가 자산이 많다면 자녀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기회를 부여받았다면 자신이 가진 환경이 경쟁력이 되는 사회, 

    반면 비싼 등록금에 치이고 자기 개발도 어려운 여건 속에 대학을 졸업해도 빚만 떠안고 실업문제와 직면해야 하는 현실...  

    우리는 어디서 부터 바꿔야 할까요?   




    Gender Conflict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어진 환경을 인식하고 서로를 비방하지 않야야 합니다.

    여성혐오, 남성혐오의 대상은 함께 공존해야 하는 당신의 가족이며 이웃입니다.

    여유가 없는 시대적 상황이 분노의 대상을 찾게하고, 

    사소한 이익(물론, 사소하지 않을 수 있지만)에도 민감하고, 

    극단주의적 집단 이기심이 발현되게 하며,

    분노가 표출되어야 할 적폐대상을 남녀의 갈등으로 대상을 잘못 선택하지 않았는지요?



     


    5월 9일!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바꾸기를 원하신다면 올바르게 투표합시다!




    멜론머스크의 꼬릿말입니다
    싸우지 말아요. 우리는 같은 시대를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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