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안은 수백 개의 다른 법안들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이다. 주호영(새누리당) 의원실은 21일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해당 법안 제안 이후 2년 3개월 만인 지난달에 본격적인 논의가 됐다. 법사위 심의나 본회의 심의 등 정확한 추후 논의 일정은 알 수 없지만 내년 5월이 지나면 법안이 자동 폐기되기 때문에 그 안에 결정이 나야 한다. 현재는 대안 반영 폐기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안 반영 폐기'는 별도 법안으로 다시 제안한다는 뜻이다. 스포츠에이전트인 장달영 변호사는 "주호영 의원을 포함해 강은희(새누리당·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김장실(새누리당·장애인농구협회 회장) 의원이 과거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대안 반영 폐기는 이러한 비슷한 취지의 제안을 하나로 모아서 대안 법률안을 재차 제시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내년 3월에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의 합리적인 임대료 책정과 프로구단의 경기장 장기 임대를 활용한 수익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