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스스로 '합리적' 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합리적 인간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피해주어도 되는것이 합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일까요..
합리적 인간이라고 스스로 이야기 하고 다니시는 분을 보면
자신의 이익이나 자기 주변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도, 자기는 주변을 지킨다.
이것이 문제냐? 라고 물어옵니다.
간단한 예로 1000만원이 든 가방을 주웠을때
이것을 경찰서에 가져다 주느냐 마는 문제에서
그분은 1000만원이면 자신의 양심정도는 눈감아 줄수 있을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그부분에서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과 그것과 반대의 입장으로 내가 당했을 경우를 생각했을떄
공공의 이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액수를 떠나서 그 돈을 경찰서에 가져다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가 잃어버린 돈을 찾아주지 않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타인을 믿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건강한 사회가 되지못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부분에서 부터, 아주작은... 부패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버리면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들의 이익만을 계속 추구하게 되고
집단 이기주의가 되면서
지금 한국의 기득권들이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모습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이것이 가치관의 차이일 뿐이지 자기를 설득하려고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전 이기주의와 가치관의 다름은 다른분야라고 여기는데요..
제가 볼때 그분은 합리적인게 아니라 이기주의라고 생각됩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는 타인존중의 유무여부 문제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이기주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팽배해져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이러한 분들을 꽤 많이 보았고... 본인들을 '중립' '합리적' 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이것이 마냥 도덕적 가치관의 차이라고 인정하고 넘어가기엔 찝찝합니다.
이기주의의 대해서는 사회 전체가 경각심을 가지고
비난을 어느정도 해야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이 맞다고 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분이 자기를 설득하려고 하지 말라고 세상이 꼭 흑과백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서 대화를 중단하긴 했지만..
창밖을 보면서도 갑갑하네요..
제가 흑과백으로 생각하는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