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일단 배경은 핵전쟁 직전에 완공된 '시에라 마드레 캐지노'입니다. 카지노 아니냐구요? 뽀대나게 캐지노라고 불러줍시다.
아니면 그냥 카지노라 하시던가염.
일단 정체에 대해선 스포니까 언급 생략하도록 하고, 대충 외형적인 배경만 설명하자면....
미친 설계자놈이 좁아터진 외부구획에다 골목길이랑 건물을 다닥다닥 붙여서 지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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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샤워 맞은 뒤 세계라서 여기저기 무너져서 막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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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에 사람 잡는 독개스가 풀풀 넘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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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스+핵샤워 제대로 맞은 세상 = 온 천지가 불그죽죽에 어두컴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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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스 방호복입고 돌아다니다 맛탱이 가버린 좀비 비슷한 것들이 흐느적거리며 뎀벼듬
저기 보이는 카지노에 입장하기 전까지 여러분은 뻘거죽죽한데다 어두컴컴한 동네를 쏘다녀야 합니다! 쓔ㅣ바!!
일단 기본 배경 자체가 사람 돌아버리기에 딱 좋은 수준이라서 돌아다니는 내내 미치려고 할 겁니다.
플러스, 배경음이 음산하기 짝이 없는데다 메인 이벤트한다고 개장쑈까지 하면 둔중하게 들리는 싸이렌소리덕분에 사람이 미치기에 최적화된 꼬라지가 됨
아무튼 배경 자체부터가 약빨고 만들었습니다. 돌아버림. 와 씨 아직도 미칠것같네.
2. 보급 문제
이 DLC의 배경이 되는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는 최첨단 기술이 듬뿍 들어가 있는데, 그 기술의 정수 중 하나가 홀로그램 기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홀로그램 자판기는 갑입니다. 여기에서 오만 물건이 다 쏟아져 나옴. 칩을 잡아넣으면 말이죠.
이 칩이 전체적으로 보면 쏟아지지만 뻘거죽죽한 동네를 쏘다닐땐 항상 부족합니다! 거기다 이놈의 카지노가 자판기를 주로 돌려서 그런지....
주워서 뭘 충당하기가 죨라 빡셈. 자판기를 제외한 경로로 입수하는 물품이 진짜 사람 돌아버릴 지경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뭐든 간에 줍고 활용을 해야 합니다. 쓸 수 있는 건 다 갖다써야함.
3. 개목걸이+뤠디오
DLC 끝날 때까지 여러분을 괴롭히는 이 망할 개목걸이는 특정 주파수 영역대에서 간섭되어서 터집니다. 엘리야 샹놈아.
그것도 바로 빵터지지도 않아요. 삑삑삑하다 삐비비빅삑삑 펑! 입니다. 이게 사람 쪼이는 맛이 찰짐.
이걸 해결하려면 신호를 보내는 주 수단, 뤠디오를 무력화시켜야합니다. 끄거나 뽀수거나 해야하죠.
근데 이놈의 뤠디오가 구석탱이에 처박혀있거나 벽뒤에 있거나 뽀수지 못해서 터미널에서 셧다운을 시켜야 하는 경우가 태반임.
고로 뤠디오 찾다가 삑삑삑 펑 팡팡 쏴대는데 안터지는놈이라 또 펑! 펑펑펑!
거기다 아예 못끄기 때문에 죽어라 달릴 수 밖에 없는 놈도 있음.
어두컴컴한 배경에서 삑삑삑 소리에 시달리다보면 진짜 이가 박박 갈립니다. 아오 슈ㅣ바
4. 주 적
개스복 입은 왠 좀비같이 흐느적거리는 것들이 주 적입니다. 뭐 그냥 평범한 적 같아 보인다구요?
얘네들은 신체 부위중 한 곳을 파괴하지 않는 이상 안죽습니다. 눕히면 다시 흐느적거리면서 일어남.
그래서 정확하게 뽀개야 합니다. 물론 한번 뻗으면 사지 내구도가 죽 줄어들어서 작살내기가 편해집니다만....
참고로 얘네들은 흐느적거리다 짬푸짬푸를 해서 일반사격으로 부위파괴 노리기가 힘듭니다. 아무튼 빡침의 극치임.
5. 함정
어두컴컴한 덕분에 잘 안뵙니다! 거기다 거지같이 악랄합니다!
껌껌한데서 발 한번 잘못 내딛었다가 수류탄이 눈앞에서 틱택톡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서 몇 걸음 걷고 나야 수류탄함정이 보임.
그리고 아 시바! 외치면서 도망가려는 순간에 시밤쾅. 너 쥬금.
게다가 곰덫은 사방팔방에 깔려서 눈 침침하게 돌아댕기다 흐아앙! 내 발목! 을 외치게 됩니다.
아무튼 사람 돌아버리기에 딱 좋음.
6. 무기
대표적으로 추가되는 무기가 0.308탄 쓰는 자동 소총, 0.357탄 쓰는 경찰용 권총, 그리고 우리의 꿈과 희망이자 이 DLC의 주요 목적인 호로롤롤로라이플이 있습니다. 레이저 피스톨은 쩌리니 생략합시다(...). 곰덫주먹이나 코쓰믹 나이프같은 것도 생략을 합시다.
자동 소총 - 탄 자체가 구하기 힘든데다, 자체 무기 성능이 괴랄하게 구림.
경찰용 권총 - 가장 많은 탄이 나오고 자체 성능은 쓸만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나, 위력이 좀 부족해서 레벨 높을땐 그냥 딱총(....)
홀로라이플 - 굉장히 좋은 에너지 웨폰이자 결전병기. 헌데 탄약인 MF 수량이 제한되어 있음. 재활용해도 모자람. 그리고 내구도 고자(...)
한마디로 고만고만한 걸로 험난한 길 헤쳐나가기 빡센데 쓸만하고 의지해야 할 무기는 탄약부족에 시달리는데다 몇 발 쏘다보면 내구도가 걸레짝됨. 미침.
그래서 트랩에서 수류탄 회수해서 던지면서 힘겹게 싸워야 함. 불그죽죽한 배경에서 삑삑삑 소리와 함께 말이져.
7. 동료
동료가 셋 지원되는데, 각자 이 거지같은 동네에서 가장 짜증돋는 요소들을 지원해줍니다.
딘 도미노 - 구울, 로딩화면에서 썬그라쓰 낀 콧수염이 바로 이 양반임. 독구름 내성 증가&독개스 마티니 레시피 제공
크리스틴 - 대머리 아가씨(...). 폭탄목걸이 폭발시간 지연&카지노 칩 복제법 전수
갓&도그 - 너무 정신 똑바로 차렸거나&그냥 똥멍청이 이중인격 나이트킨. 은신보너스&사지피해고 나발이고 적을 씹어먹어서 죠짐(...)
그나마 좀 낫다구요? 중요한 건 얘네들을 카지노 바깥에서 헤맬 때 잠깐 도와주고 그 뒤에 입장쑈 이벤트 할 때 분산시켜서 각 지역에 대기시키고 북쪽 구석탱이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메인 이벤트를 가동하면..... 여태까지 진행한 것 정도의 수의 몹들이 나와서 카지노 들어가는 길까지 튀어나옴.
한마디로 말해서, 각자 나름 쓸만하고 좋은 동료이지만, 정작 필요할때 곁에 있는 건 아무도 없더라(.........)
미침. 왜 동료가 있는데 함께 돌아댕기질 못해....
8. 스토리 및 분위기
자세하게 메인 스토리 언급하면 스포이니 자제하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내게 개목걸이를 준 썅썅바
세기를 넘어선 천하의 썅썅바
그 썅썅바들에게 이용당한 불쌍한 사람
정신줄 놓은 이상한 놈
이래저래 이용당한 뒤에 외롭고 비참하고 괴롭게 최후를 맞이한 불쌍한 사람
비틀린 애정이 집착이 되어서 이 모든 불행을 초래한, 하지만 배달부에겐 역시나 썅썅바
등장인물중에 유쾌한 놈이 하나도 없음. 그냥 놈놈놈임. 불쌍한놈 나쁜놈 이상한놈 (........)
배달부는 이 그지같은 것들이 만들어내는 아쌀한 스토리를 따라 우중충하고 어두침침한데다 시뻘겋기까지 한 거리를 독개스를 피하고 개스복 입은 돌아이들 대갈통을 뽀수고 팔다리를 쪼개면서 살아남기위해 뭐든 뒤적거리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 슈1바.
이래서 데드머니가 약빤 DLC라는 거임. 그래서 배달부도 두 번 다시 여기 올 생각을 안하게 되는거져.
분위기도 그지같아, 거기서 엿같은 일 당해, 플러스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또 어찌나 씁씁하게 만드는지.....
여기 한바퀴 돌면 하운팅 하츠는 그냥 베어그릴스 소풍이고 올드월드블루스는 막장예능이고 론섬로드는 그냥 핵쑈로밖에 안보임(....)
p.s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그지같은 DLC를 클리어하는 이유요? 돈이요
시에라 마드레 칩
앞으로 당신은 소모품 구한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화수분인 자판기와 함께라면 무기수리킷이 무한대로 뿜뿜뿜
금괴
무게가 35짜리지만 기본 가격 1만캡. 총 34개 가량 있습니다. 재량껏 다 들고 나오면 모하비의 갑부가 되는거임.
전쟁 전 화폐
입수하는 각종 잡템을 홀롤롤로그래픽 상인에게 팔 수 있습니다. 상인 각자 소지한 화폐는 2500개.
그 외 마무리에 화끈하게 총알 수백발 쥐여주는 거 있지만 생략.
금괴만 제대로 다 긁어모아서 나오기만 해도 30만캡 넘게 들고 나오는 겁니다요.
목숨 걸고 클리어하면 그만큼 화끈하게 현금박치기로 보상해줍니다. 그러니 그 지옥을 뚫고 가는거죠(....)
건러너를 통째로 사면서 금괴 몇 개 쿨하게 던져주면서 계산하는 패기의 배달부
12.7mm 천발이 얼마라구? 옛다 금괴
BoS 벙커 쇼핑은 금괴 두어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