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에요
가족이 있긴있는데 저스스로 가족이라고 생각을 안해요
부모님이 좀 다혈질에다가 폭력적이어서 작년부터 나와 살앗어요
근데 혼자사는게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가족이너무 갖고싶어요...

남친도 나이도 좀 잇고 원래는 졸업하면 결혼할 생각이엇는데
제가너무 외로워서 빨리 결혼하고싶은 마음 반
아직 제가너무어리니까 불안한 마음반 이래요..

남친이 결혼하자할떄 제가 돈이없으니깐 나돈없는데 결혼을 어떻게하냐
그러면 어차피 자기도 부모님한테 도움안받고 내돈으로만할거니까
너는 그냥 몸만오면된다는데
솔직히 그것도 너무 죄스럽고미안해요
제가 나중에 혼수안해왓다고 구박할려고???이러면서 농담하긴하는데
제가 시집와주는것만해도 감지덕지라고 해주는 고마운사람이에요
너무착하구요 ㅠㅠ....
일단 남친도 지금당장 결혼하는거는 고민을 해보겟대요
제가 부모님이랑 연 끊엇다시피해도 남친은 이어줄려고 되게 애쓰거든요 
여자한테 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고 ㅠㅠㅠㅠ...근데 그럼모해요
남친나이많다고 엄마아빠가 엄청싫어해요 팬적도잇어요...

제 친구들은 막 너 스무살인데 여러남자 만나봐야된다고 그러는애 반이고요
너남친같은사람없다고 당장결혼 해버리라고하는애들 반이에요 ㅠㅠ...

솔직히 조건만보면 진짜 완벽하거든요? 나이가많아서 그렇지..
일단 성격이 너무너무너무 착해요 쫌 소심하긴해두 
저희둘다 천주교고 남친집은 특히 독실해갖고 정말 이렇게 착한사람이 없을정도에요
그리고 연봉도 적진않아요 아직 입사 1년짼데 3800쫌 넘엇어요
얼굴도 주변에서 진짜 어리게보고 잘생겻다그래요 저랑비슷해보인다고할정돜ㅋㅋㅋ
키도크고 ㅠㅠㅠ.....
아ㅏㅏㅏㅏㅏ 마음은 너무너무너무너무 그냥 시집가버리고싶은데
부모님 설득도그렇고 당장 결혼을 현실로생각하니깐
같이살기만하는게아니고 여러가지준비할게 많은것도 겁나고.....

20살에 결혼하는거 완전 오바겟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