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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5214
    작성자 : 저녁달빛
    추천 : 12
    조회수 : 375
    IP : 218.54.***.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5/06/04 17:42:09
    http://todayhumor.com/?sisa_15214 모바일
    우리나라 지도자층,부유층의 문제점 고찰..
    우리나라 만큼 지도자층과 부유층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우리 주위에도 흔히 찾아볼수 있는데 그예로
    대기업 신입사원에 100명에 대해
    "부동산은 하는 재산이 30억이 넘는 사업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뇌물,투기,검은 돈... 등등"의 불법적인 행위로 돈을 벌었을 경우로 보는 시각이 90명정도 였습니다
    또 한예로 들자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각각 존경하는 사람들을 1위부터 100위까지 뽑아 비교한 적도 있습니다
    여기서 차이나는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위인들이 대부분이었고 부자인 경우는 거의 없는 반면 미국은 부자인사람이 60%이상이나 되었다는 점입니다......미국역사가 짧은 탓도 있겠지만 여기에서 보이듯이 미국은 부자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지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노블리스 오블리제'(지위가 높을수록 지는 도덕적 책임도 높아져야한다는 말)가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노키아 대해 잘들 아시죠???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자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휴대폰판매량을 자랑하는 기업입니다...지금도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2위자리를 놓고 지금 삼성이랑 모토롤라가 차지하려고 아웅다웅하는 중이지요.....저번 해외 신문에 그 노키아의 회장의 아들이 시속 20km를 넘겨서 벌금을 1억2천만원을 물었다는 물어다는게 화제가 되었습니다.....핀란드(노키아는 핀란드 기업임...)에서는 벌금을 자신이 버는 돈에따라 매겨집니다....노키아 회장.... 돈을 얼마나 많이 벌겠습니까...;; 그깟 20km넘긴것 때문에 너무 많은 돈을 낸다는 항의를 할수도 있겠으나 ..... 제가 보기엔 제도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잘 지키게 지원하는 형태라 더 나아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자 그럼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삼성을 봅시다
    저번 교보생명이 세금으로 천억을 국세청에 냈습니다......그런데 삼성은 얼마 냈는지 아십니까??? 최소한 천억보다 많이 냈을것이라구요? 대답은 NO...겨우 70억 냈습니다...삼성이 수익이 많을지 교보생명이 수익이 많을지에 대해서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그래 놓고 삼성에서는 뭐라 말했는지 아십니까???
    '탈세'가 아니라 '젤세'라고 합니다.'절세'말입니다....세상에 말이 됩니까???세금을 줄이다니요??결국
    "세금 꼬박꼬박 잘내는 놈이 병신"이라는 소리지요..그리고 좀 주제에 빗나가지만.......노조가 없는 기업이 삼성입니다.노조가 없는 기업이라 정말 황당하지요.
    영국이 아직 왕자..같은 왕실이 남아 있습니다.....영국 국민들은 왕실에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봅니다.....지금 까지 언급한 '오블리스 노블리제'를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2차대전 당시 왕자들은 직접 비행기를 몰고 작전을 수행했습니다.한편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자기 아들만 군대에 안 보내려고 빼려고 안달이지요.....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존경할 만한 부자는 없는걸까???
    당연히 있습니다....일명 '최부자'라고 불리는 경주 최씨 집안입니다....우리는 부자인 사람은 좀 흔히 볼수 있지만....그 부를 오랫동안 대를 이어 지속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그런데 이 최부자는 벌서 300년동안이나 부를 누렸습니다....그렇다면 최부자가 이렇게 오랫동안 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요?
    최부자 가문에서는 부를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세운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몇몇가지를 들여다보면

    1. 진사(제일 낮은 벼슬.단순 명예직.)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
    높은 벼슬에 올랐다가 휘말려 집안의 화를 당할 수 있다.

    2. 재산은 1년에 1만석(약 5천 가마니)이상을 모으지 말라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1만석 이상의 재산은 이웃에 돌려 사회에
    환원했다.
    최부자가 땅을사면 소작농들이 박수치며 좋아 했는데 그것은 땅을 산다는 것은 재산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재산이 많아지면 소작료가 줄기 때문입니다

    3.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
    누가 와도 넉넉히 대접하여,
    푸근한 마음을 갖게 한 후 보냈다.
    일년에 3000석의 쌀을 거두는데 그중 1000석을 손님 접대에 썼다고 합니다

    4. 흉년에는 남의 논, 밭을 사지 말라.
    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서 남들이 싼 값에 내 놓은 논밭을 사서 그들을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
    당장 먹을것이 없으면 논밭이라도 헐갑에 팔아야 하는데 그러한 농민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부를 얻지 않는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파장때 물건을 사지 않는다"...도 지키고 있었습니다...아시다 시피 파장이 되면 물건을 억지로라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상인들이 흔히 말하는 '떨이'로 팝니다.다른 부자들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그 '떨이'들을 샀습니다..하지만 최부자가문은 오전에 제값을 치르고 샀습니다.그리하여 최부자 인근의 상인들은 가장 품질좋은 물건을 골라서 최부자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5. 가문의 며느리들이 시집오면 3년 동안 무명옷을 입혀라.(3년동안 비단옷을 입히지 마라.)
    내가 어려움을 알아야 다른 사람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다.

    6.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특히 흉년에는 양식을 풀어라.

    이뿐만 아니라 일제시대때 독립꾼에게 재정을 지원했습니다....
    정말 훌륭하고 존경받아야 할 가문.....입니다.......부유층과 지도자들이 이점을 조금만이라도 알아주면 좀 더 밝아지련만....

    제가 이 글을 쓴다고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그래도 아주 조금 ..... 티끌만큼이라도 바꿀수 있다면 몇번이라도 글을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가 바꿔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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