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저녁에 출발 12시경 속초에 도착하여 도다리 낚시(원투질)를 한 이야기와 도달낚시에 대해 주절주절...
사진은 몇장 없어요. ㅠ
최근 도다리 낚시로 핫하다는 속초항 내항에서의 일출 입니다.
사실 제가 간 이 기간때속초항은 도다리가 잘 나오는 시간대... 그 피딩타임은 딱 정해져있었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이 2주전에는 속초 일대에의 냉수대 영향인지 주간에는 바람 날씨여건은 괜찮았지만... 잘 나오지 않았고
저녁 19시 정도 부터 그 이후.... 24시까지만 부지런하게 나온 여러 동호회 기록이 있습니다.
좀 이례적인 일이지만... 아무래도 냉수대가 들어오면... 물이 투명해지고 먹이 활동에 조심성이 많아지는... 그런게 있기는 한가봅니다...
그러다가 주간부터 미약하게 오른 수온과 어두워져서 먹이활동을 확~ 한다거나..... 그런 비슷한 습성이 있나봐요.
도다리 낚시는 일단 포인트로 정확하게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정시간 마다 릴을 살짝식 돌려서 채비를 끌어 이동시키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똑같은 채비, 똑같은 미끼 장소에서 낚시를 하지만 이걸 잘 지키는 부지런한 사람이 손맛을 더보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암튼 어차피 바닥층 어종이고 미끼는 혼무시나 갯지렁이 종류가 대부분일텐데 이 미끼가 살짝살짝 움직이며 깔려있는 도다리의 관심을 끌고
입질로 이어지게 하는데 이게 상상이상으로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해의 여러 백사장은 덜하지만 이곳 속초항은
정말 불가사리 천국이라.... 이 불가사리로 부터의 미끼손실을 줄이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이날은 총 3대의 원투대를 운용했는데 제 체감상으로... 어지간한 사이즈의 도다리가 아니면 입질을 파악하기가 힘든,
얘들은 먹이를 확 삼키고 째는 그런 어종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호로록하고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어요.
광어나 우럭처럼 먹이를 물고 째질 않고 대부분은 그 제자리에서 취합니다.
그런고로 입질 파악이 유리한 재질, 선경의 원투대와 채비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장타를 염두한 그런 무식한 원투대는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이 원투낚시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와 역시 가장 기본적인 미끼운용방법만 알면 쉽게 잡는 어종이기도 하구요. (맛도 좋아요. ㅋ)
아침시간대가 되어서야 겨우 쓸만한 사이즈의 도다리가 한수.... ㅠ ㅠ
.....
청호동 신방의 끝 등대쪽에서 설악대교 방향을 바라본... 모습과.. 아래는
신방 등대쪽에 오니 360도 전방향으로 원투대가 펼쳐져 있더군요... ㄷㄷ 대략 20여대....
사진 자세히 보시면 라인이 거미줄 처럼 뻗어 있는걸 보실수있으심..
무슨 차이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동해쪽은 서해보다 도다리 시즌이 먼저와서 먼저 끝납니다.. 시즌이라는게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그런 느낌이였구요. ( 그때 그때 마땅히 잡을만 한게 없어서 도다리를 잡으러 다닌거 같기도 하고....)
한동안은 이 속초를 비롯해서 일대에서 이 도다리를 제법 구경 할 수 있을듯 하구요.
4월 부터는 아마 서해권도 도다리 시즌으로 만리포 등 많은 해변을 이 도다리 잡는 조사님들이 찾을 듯 합니다.
저같은 서울이나 수도권 분들은 사실 서해권이 더 왠지 출조하기가 편한 느낌이에요.... (포인트도 많고... )
암튼 채비도 그리 어렵지 않고 어떤게 까다롭지도 않은, 조건만 잘 맞으면 재미난 손맛과 식감으로 여러모로 낚시하기에 재미진 어종인듯 하구요...
1. 속초일대 낚시 계획이시면 조양낚시가게 추천합니다. 유선상으로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심.. (혼무시도 취급하심)
2. 최근조과 정보나 당일 날씨, 물때 여건은 보시고 가세요. 꼭....
3. 쓰레기는 꼭 되가져 오시고 안낚이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