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염화버스라고 썼지만 정확하게 지목하고자 하는것은

전문 버스기사가 아니라 뿔작팟에 탑승해서 가는 무면허버스(?) 를 말하고 싶은것

뿔작팟하는 사람들은 주로 40 이후 레벨

40대 초반은 돈벌러, 45 만렙에 오는 분들은 돈 + 퐈란보패 작업하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

개당 3금 가까이 거래되는 뿔이 도합 40개가 들어가기 때문에(영웅 보패 풀셋 기준)

평범하게 제작과 던젼에서 얻는 돈으로만 살아가는 유저에게는 직접 재료를 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근데 솔직히 만렙 솔플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자칫 하면 죽기도 하기 때문에 주로 2인팟으로 가게 됨

2인 만렙 작업이 빠르긴 하지만 지겹기도 엄청 지겨울 정도로 긴 구간에 패스구간조차 없는 던젼이다보니

가끔 저렙분들이나 일퀘하러 온 분들 껴서 한번 돌아주고 고맙다는 인사 받는 무료버스 운행도 가끔 해줌

확실한건 2인작 이후에 온 사람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기 때문에

주로 무기 포기하고 원클 하고 가실분을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 점을 이용해서 버스까지 동시에 하려는 유저들이 몇명 있긴 한데 이게 좀 골치 아픈게 사실임

실제 염화버스 운임비는 대략 10금 정도. 한번 도는데 10금 정도 들고 무기 먹을때까지 반복으로 돌아줌

하지만 버스 승객 입장에서 실제로 내는 돈은 많아야 4금 정도? 운 좋으면 판당 2금 벌면서 돌 수도 있음

(버스는 주로 모든 아이템 입찰 포기라서 염화무기 갈고 뿔 또한 승객 몫이다 보니 뿔 최대 4개 나오면 이득을 봄)

뿔작팟 버스는 운임비는 없음. 대신 자무기를 몇금 입찰 이런식으로 가져가야함.

예전에는 뿔 시세대로 뿔 2~3개값으로 매겼었는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음(시세는 파장 마음대로)

한번에 맥뎀이 안떴다 하더라도 뿔 판 값으로 다시 버스를 타도 문제가 안됨.

여기서 첫번째 문제는 저렙유저들에게 매겨지는 뿔작팟 버스비가 너무 비싸다는 점.

자무기 6금 이상 입찰금 부르는 버스는 솔직히 안타는게 나음. 완전 상술이라고나 해야하나...

뿔이 고정 2개 이상 뜨는것도 아닌데 무기당 10금 이렇게 부르는 버스는 시세까지 무시하는 버스라서 돈 더 벌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임.

(무기 갈아서 뿔 3개씩 나와야 10금인데 2개 나올 확률이 높다는걸 생각해봐야함)

두번째 문제는 염화에 무기를 먹으러 오는 유저들이 부캐가 아닌 이상 솔직히 전재산 10금 되는 유저가 몇 안될거라는 것

운 좋게 자수정 떠서 거래소에 팔고, 영석 퀘 해서 영석 팔면서 왔던 저렙유저가 아닌바엔

37렙 기준 전재산 10금만 되도 꽤 많은 돈을 소지한 정도로 인식됨.

현질박치기 유저가 아닌바엔 전재산이 많아야 5~6금정도 밖에 안될텐데 자무기 6금 이상은 저렙대 유저에겐 100% 부담일것.

물론 뿔작팟 입장이 위에서 썼듯 저렙유저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기 때문에

뿔값은 받아야 겠다는건 어찌보면 이해할만 함...

그래도 뿔값 2개 값으로 무기 입찰금 정해주는것 까진 이해하겠는데 그 이상은 같은 만렙이 보기에도 이해가 안됨...

(아니.. 상술이니까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해야하나...)

오유에 어떤분이 염화 무기 10금 입찰 가지고 문제를 삼으신듯 한데

그 전에 앞서 썼듯 염화 뿔작팟에 껴서 악세랑 보패 풀셋으로 맞추는것 가지고는 뿔작팟 그 어느 누구도 태클 안걸음

운좋으면 화염의도 싼값에 가져갈 수 있음(평균 3~4금 입찰이긴 한데 뿔작팟에서 그냥 줄수도 있고...)

뿔작팟에서 악세랑 보패, 옷까지 맞추고 1, 2넴 무기 먹고 염화무기를 패스해도 문제가 없는게 현실

아니면 한번만 이지팟으로 돌아달라고 부탁해서 교환권 먹고 빠져나올 수도 있음

(이지팟 무기는 뿔이 적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뿔작팟에서는 별로 애용하진 않지만)

자기 무기를 먹는것에 대해서 입찰금을 받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실진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사람 나름임

저도 헤딩유저 도와주겠다 싶으면 애시당초 저렙들 모아놓고 팟꾸려서 한명이라도 더 알려주는 그런 파티를 가지

작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번 돌아주고 일퀘도 깨주고 악세도 다 주는데 뭘더 바라냐는 입장일테고

그점에 대해서는 내가 승객이라도 할말이 없는건 당연함...

(저렙때 울사 돌던 검사님이 무기포기하는 대신에 울사 돌아주겠다고 해서 기꺼이 울사 돌고 악세도 먹고 나옴

참고로 울사작은 냉혈귀만 잡으면 되는데 일퀘는 냉혈귀 친구도 잡아야 하는게 문제였는데 검사님이 인심써줘서 고맙다고 함)

결론은

애시당초 버스를 탈거면 제값 다 내고 모든 아이템 입찰 가능한 전문 버스(1인버스)를 타는걸 권장

뿔작팟에 가서 자무기 입찰금 6금 이상이면 그냥 악세랑 보패만 먹고 빠져나오길.

그리고 염화라는 곳은 다들 아시다시피 아프기만 하지 패턴은 쉬운 던젼이라 4인 숙련이나 헤딩팟을 꾸려서 가심을 추천

만렙이 무조건적으로 도와준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속편함...

그리고 추가로

오늘 일퀘돌려고 염화를 갔는데 만렙 기공님이 용기둥에 불가루 뿌리심

만렙 기공 역사 와 저렙 검사 암살로 꾸려서 갔는데 첫번째 두번째에 각각 소태도와 검이 나옴...

당연히 용기둥팟이니까 암살님 소태도 드리고 두번째에 검사님 검 드릴라 하는데 기공이 계속 입찰을 누름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뿔작을 해야겠다는 거임

그럼 뿔작팟을 가셨어야지 왜 여기서 뿔작을 강요를 하시냐고 ㅋㅋㅋㅋ

검사님 무기 주라고 다음무기 나오면 그거 드시라 하니까 10은 정도에 포기 누르심

세번째에 또 소태도 나왔는데 만렙 기공님 너무 당연하게 입찰 눌렀고

암살님은 그래도 만렙이 돌아줘서 빨리 돌았으니 그걸로 만족한다며 쿨하게 포기하심

처음 먹은 소태도가 맥뎀이 아니어서 솔직히 그냥 드리고 싶었는데...

진짜 뿔작을 하고 싶으면 채팅에다가 만렙 기공 뿔작간다고 하고 가던가

왜 저렙들 도와주는 척 하면서 인사는 인사대로 받고 뿔작은 뿔작대로 할려고 하시나요

차라리 남는 무기를 먹겠다고 하셨으면 이런말도 안나오지 ㅋㅋ

암튼 기분이 묘해서 세분 무기 먹는거 보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빠르게 파탈하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