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여징어입니다..
막 다나와인지 뭔지 하는곳에서 막 다 사고 그러시던데 ㅠㅠㅠㅠ
저는 컴퓨터라곤 피씨방컴퓨터밖에 사용안해본 사람이라..
가격대는 상관은없지만 스팀게임같은것들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컴이었으면좋겠어요 ㅠㅠ
저는 마크랑 게리모드를 자주하는데 노트북으로는 .. 렉이.. 허허..
이 노트북은 참고로 150만원짜리인데 게임용이아니라서 그냥 ..예,
150이하로 최대한! 정말 최~~대한 좋게 맞추고싶어용 ㅠㅠ
그리고 조립도 할줄몰라서.. 막 추가로 돈더내면 조립도 해주나요?
컴퓨터를 사기위해 오유하면서 처음으로 컴게에 글 남겨봅니다!!
조립형컴퓨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헣허 ㅠㅠㅠ..
1.자동연필깎이와 연필의 이야기. 
부엉부엉 어둠이 하늘을 덮기시작했을때쯤 연필깎이가 눈을 뜨기시작했다. 
현관문을 열고 크게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기때문이다.
찌뿌둥한 몸을 요리조리 풀어나갔다. 이번에는 일이 꽤 많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쁜 분홍색가방안에서 귀여운 필통이 한개 꺼내진다.
여자아이는 가방을 걸어놓고 필통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너무짧은 연필을 꺼내놓고,거꾸로 되어있는 필기구는 다시 되돌려놓고. 
그렇게 한참 정리하던 여자아이는 '다했다!' 라며 필통을 집어넣었다.
아직 나와있는 연필들을 빼고말이다.
연필깎이는 항상 책상과 가까운곳에 있었다.
항상 추워도 견딜수있었는데 이번엔 추위를 넘을것같은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건바로 아래에 느껴지는 연필의 시선이었다. 
몇몇은 각자 다른일을하고있었지만 연필깎이는 알수있었다.
스폰지밥이 그려진 연필은 나를 주시하고 있다는것을. 
굳이 의식하려하지않아도 어쩔수없는 시선이 있는게 분명하다.
"저기말이야.. 왜 자꾸.. 날 보는건지 얘기좀해줄래?"
"...왜 내가 널 보냐고?"
연필의 입꼬리가 기분나쁘게 올라가는것을 느끼고있다. 
왠지 저 입에서 비아냥거리는듯한 소리가나올것같았다.
예를들면.. 뭐, 난 너를 보고있지 않았어! 라던지 말이다. 
"..으응..그래 나 왜보는거야!"
"그래서."
"........"
약올리듯이 한바퀴굴러서는 마치 대답을 기다리는듯이 얘기하는모습에 순간 연필깎이는 빈정이 확, 상했다. 
그 얄미운 입술새로 큭큭큭하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 내가 너따윌 왜 봐?"
..후.
연필깎이는 깊게 숨을 내뱉었다. 
충분히 예상했던 말이지만, 왜 기분이나쁜것일까. 
"..알았어. 미안해. 내가 착각을했나보다."
"흠, 착각이 아닌것같기도하고?"
갑자기 연필깎이의 버튼이 흔들렸다.
금방이라도 눌러져서 기계가 작동할것만 같다.
그걸 놓치지않고 보고있던 연필이 슬며시 말을 건내온다. 
"너보고있는거 맞았어. 이쁘다. 너."
"..처..처음보는사람한태 하는말이야 그게?"
"난 처음아닌데, 넌 나 처음으로 보나보네."
응...?
더욱더 당황스러워졌다. 언제 내가 저 연필을 본적이있는가?
내가 깎아본적이 있는가..?
내기억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혹시..그러면...!
"기억안나나보네. 내가 너무 작아져버린건가?-"
"호...혹시!"
"이제 기억나나보군?"
그래! 기억이난다.
내가 맨처음으로 깎았었던 연필이다.
그때는 키가 아주크고, 내가 깎기에도 힘들어서 다른곳으로 갔나싶었는데
열심히 사용되어 지금 나한태 깎일신세.
"오랜만이네! 이제 너가 나한태 깎이겠군~"
"아니. 좀뭔가 공수가 반대인것같은걸"
"...ㅁ...뭣?!"
"내가 깎이는게아니라 너한태 가는거라고.. 이렇게!"
연필은 순식간에 몸을일으켜 연필깎이의 안으로 들어갔다. 
잔뜩긴장해서 연필을 꽉물어버리기 시작했다.
오유닉:병원
(부제:이걸 왜쓴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