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가입하고 난 후 처음쓰는 글이네요 ㅠ
동물의피님이 쓰신 '영덕 해수욕장의 흉가' 글을 보고 막 생각난 이야기입니다.
저희 학교 수학선생님의 실화입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 아실분은 다 아실듯;
(사실 진짜인지 아니인지는 방송을 봐야 할 듯 싶은데, 방송이름을 모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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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학선생님은 포항공대를 나오셨습니다.

근데 어느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케이블방송에서 촬영을 한다더군요.

다름아닌 공포체험.

장소는 영덕에 있는 흉가라고 했습니다.

>얘들이 "초가집같은거에요?" 라고 물어보니 양옥집이라고 하시더군요.<




영덕人 들께 물어보면 다들 아시는 유명한 흉가라고 합니다.<저는대전人이라=_=

더군다나 포항이랑 영덕은 40분정도 거리가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 케이블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산 중턱에 있는 흉가인데, 가는 길에 오싹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흉가에 다 도착했는데, 제작진이 하는 말이 카메라를 주면서 우리는 내려갈테니까

2시간(?) 정도 알아서 촬영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우니깐 처음엔 등을 맞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등을 맞대고 있으면 각자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으니까 더 무섭다고 하더네요.

그래서 다시 둥굴게 앉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이상한 소리(웃음소리같은) 가 들렸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30분도 못버티고 막 뛰어나왔다고 합니다.

칠흙같은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전력질주.








근데 그때 어떤 물컹거리는걸 밟으셨다고 합니다.


물컹하지만 뼈가 있는 듯한....


그래서 그 어둠속에서 쌤은 울면서 막 뛰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촬영하기 전에 굿(?)인가 제사같은 걸 지냈다고 합니다.

그때 닭고기를 사용했는데 깜박하고 못치웠다고 하더군요.

그 어둠속에서 사람같은 느낌이 나는 걸 밟았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까요....-_-;;







그리고 촬영한 영상을 봤다는데, 이상한 물체도 지나다니고 소리도 녹화됐다고 합니다.

또한 그런 기가 센 곳에는 유리가 없다고 합니다. 유리를 가지고 가면 바로 깨진다는데....



선생님이 들으신 유리깨지는 소리는.....?
















잊을만 하면 자꾸 케이블방송에서 재방한데요 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겼어요.
1 이말을 하는 수학선생님의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덕흉가에 나올것같은 귀신표정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