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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5186
    작성자 : 아ㅅㅂ꿈
    추천 : 0
    조회수 : 2594
    IP : 58.143.***.18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5/08 17:42:23
    http://todayhumor.com/?panic_15186 모바일
    방금 꾼 꿈
    방금 자다가 꾼 꿈 카톡에서 친구한테 말했는데 솔직히 난 무서워 뒤질 뻔한 꿈이었음요.....ㅠㅠ

    그냥 여기다가 다 옮겨서 적어봄 ㅋㅋ

    자다 방금깻는데 시발 미치겟다 아니 걍 말로만 하면 안 무서운데 배경음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일정하게 흘러나오고 약간 몽환적인데 으스스한 그런 삼초짜리 단음멜로디가 처음꿈부터 꿈 끝날때까지 나옴 내가 어떤 마을에 갔는데 마을 사람들이 어떤 여자애애 대해서 말해주능겨 그 여자애가 실제로 있다 업다 존나 분분한데 무슨 이상한 소문이 있었나봐 난 그걸 잘 몰랐음 

    그래서 난 걍 무시하고 집에 돌아가다가 한 여자애를 만났어. 개랑 이것저것 잘 대화하고 좀 친해졌는데 걔가 날 어디로 막 끌고 가는 거야 막 존나 아파트 지하실 같은 곳을 분명히 지났는데 마지막에 문열고 나오니까 산정상에 와있는거여. 바로 오른쪽에는 나무가 있고 그 옆쪽에는 뭐가 있는데 잘 안보임. 그러더니 걔가 나무 옆으로 가면서 자기엄마를 소개해주겠데? 그래서 난 그러라고 했는데 얘가 존나 거기서 꾸물꾸물거리더니 계쏙 소개를 안해주는 거야. 나는 기다리기 빡쳐서 그냥 다시 문열고 나와서 마을로 나갓는데

    거기서 사람들을 만난거야. 그래서 난 어떤 여자애 만나서 따라갔다고 하니까 마을 사람들이 니 끝까지 쫓아갔으면 뒤질뻔했다고 그러능겨. 그러면서 자초지종을 말해주는데 그 여자애가 원래 부모가 없는데 부모가 있다고 혼자 망상에 빠져서 자기가 상상한 부모의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 부모 소개해준다고 끌고한 사람을 죽인다는거여. 

    그래서 존나 깜놀해서 난 무슨 담력인지 혼자 쉬발 거길 다시갔어. 중간에 여자애가 아파트 지하실에서 자기 집쪽으로 가길래 흠칫놀랐는데 그래도 난 일단 무조건 그 산정상 나오는 문쪽으로 달렸어. 문 열고 나오니까 그 아까 있던 나무 옆을 자세히 보니까 무슨 제단 같은 게 있는 거야.근데 그 제단 앞에 엄마의 얼굴이 형성이 겹겹이? 나무로 조각하고 아 시발 이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거기다가 지금까지 죽은 사람의 얼굴을 두루룩 붙여놓은 거여

     그니깨 매일 엄마를 상상하는 얼굴이 바뀌고 그에 맞는 엄마 얼굴만들어서 사람 죽여서 그 얼굴울 가지고 존나 끼워맞춘거고 나무로 프레임을 잡고 그 안에다가 눈이라든가 혀라든가 이런 거 다 끼워맞춘거야 쉬발. 근데 상상한 얼굴이 바뀌니까 그 만든 얼굴에다가 다시 다른 얼굴을 만들어서 연속해서 붙인 거임. 말로 표현하니까 좀 잘 안되는데 그림으로 그려보겠음.(맨 아래에 있는 그림임)

     대충 이런 산 정상이었어. 사람얼굴은 저렇게 만들어 놓고 그 재료는 나무고 와나 ㅅㅂ 존나 무섭고 소름 돋아서 문열고 다시 나오는데 그 문 앞에 여자새끼가 서있는겨 근데 그 여자애 얼굴이 갑자기 아까랑 다르게 눈이 없고 얼굴 전체가 다 부서지고 함몰되고 그니까 얼굴이 아닌거여.

     그니께 마지막우로 재단 앞에 붙어있는 얼굴이 얼굴의 눈 뭐 혀 이런 부분이 다 그 여자애꺼인 거임. 아까 지나칠 때는 그 여자애 뒤만 보고 스쳐지나가서 몰랐는데 마지막 저기 나무 옆에 있는 문앞에 서있드만. 거기서 조또 얼어가지고 바로 꿈에서 깸. 아근데 존나 더 무서운 건 꿈꿀때 시작했던 그 맬로디가 끝날때까지 사초 오초 산격으로 계쏙 흘러나오는 거야.

     쉬발 난 무서워뒤지겠는데 bgm은 사람 더 무섭게 만들고 몽환적이면서도 으스스한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무서운 꿈꿔보긴 처음임. 여튼 ㅅㅂ 어버이날 특집으로 어무니아부지 얼굴 생각하는 꿈도 꾸고 뇌새끼가 주인 기만 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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