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글쓰는거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굉장히 생각이 많은편이에요.
생각이 많지만 깊다고는 못하겠네요 ㅠㅠ 은근히 기분파 기질이있어서 쨋든 베오베에 올라가있는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말이 무엇인지 아세요?"
라는 글을 보고 뭐랄까 엄청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어디다 한번 얘기하고싶어서 글남겨요.
글 본문에는 "만약" 이라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다고 말하고 계시더라고요.
꽤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딱그렇거든요.
오지도 않을 미래를 두려워하고
생기지도 않을 오해를 걱정해 일을 그르치고 한두번이 아니라.. 또 이게 고치기가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이사람이 이렇게 생각해서 기분이 상하지않을까?" 이런 식으로요..
이런 사소한 문제도 저에겐 하루치 혹은 길게는 일주일간 고민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전
어쨋든 제가 여기 고게에 털어놓고 싶은말은
'하고싶은게 너무많아서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겁니다..
어릴적에는 배우,축구선수가 너무하고싶었어요.
그때는 너무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그게 너무 불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했죠.
한날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의외로 반대는 안하시더라고요(보수적이시고 고지식하신 부분이 은근있으신 분이라..)
근데 니가 그걸 해도 좋은데 공부해서 대학좋은데 가고 그래야 할수있는 직업들이라고 공부부터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때 당시 초등학생이었습니다ㅎ
커가면서 나이를 먹고 머리가 굵어지니 진로도 어느정도 눈에 보이고 어떤 방식으로 노력해야 그런직업을 가질수있고,
그러한 이론은 충분했죠.
하지만 21살 지금 현재시점에서는 자꾸만 좌절하게 돼더라고요.
여태 살며 이뤄놓은게 너무 없는거같고..
근데 욕심은 또 많아서
아직 배우도 하고싶고 모델도 꿈꿔봤고요 변호사 경찰 청소년 심리 상담가 주식브로커 사업가 교수 선생님 국회의원 등등
꿈꿔보지않은 직업은 거의 없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밤에 침대에 누워서 이제 내일부터 해보자! 라고 하면 의지가 약한 인간이라또 귀찮아.. 힘들어.. 라고 단념해버리고
작심삼일의 반복이죠..
한번은 '돈많이 버는 직업' 그게 너무 하고싶은거에요
좋은 외제차 넓은집 비싼시계 사고싶은게 너무많아서
내가 여태 꿈꿔왔던 꿈들을 다 포기하고 무작정 돈많이 버는게 좋아 돈많이 버는게 내 꿈이야 라고 인생의 좌우명 마냥 몇달을 그렇게
살았어요.
인터넷에 돈많이 버는 방법 이런 부질없는 것도 검색해보고.. 부끄럽네요
하지만 위에 말했듯이 이제는 막연히 돈많이버는직업 이란것도 포기하게됄거같아요.
제가 의지가 약하고 포기하는게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또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는 모두 가야하는거잖아요?
근데 군입대 조차 요즘은 힘들더라고요
올해 초부터 신청을 넣어서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다가 놀러나가기나 하고..
새벽5시에 잠들고 오후2시에 일어나고 그런생활을 했지만
이대로는 안돼겠다 라고 생각해 아는분 가게에 일을 하게돼서 생활 패턴은 어느정도 고쳐졌지만..
제 미래는 아직도 암담한거같네요.
제가 뭘해야할까요? 지금 이시점에
뭘 하자니 군대라는 벽이 막고있고 다녀와서는 뭘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제 글의 정황만큼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글을 안읽고 지나 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긴글을 읽으신분이 있으시면
그분들중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충고도 좋고요 따끔한 일침도 좋고요 따뜻하게 힘내란 말한마디도 감사할거같아요.
어떻게 끝내야 할까요 그저 이글이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무슨 말이라도 듣고싶거든요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곘네요 하하..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