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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살 먹은 신체 건강한 총각입니다...
ㅎㅎ... 누님이 사놓고 안 쓰시는 미니오븐으로 쿠키를 몇 번 구웠는데 가족들이 너무 맛있게 먹길래 식품생산 베이킹에 도전중이지요...
어머님께 그제 장 보실때 크림치즈의 구매를 부탁하고, 오늘 드디어 대망의 치즈케이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6시에 집에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레시피대로 열심히 반죽을 만들고...
잘 녹은 크림치즈(비싼 필X델피아 크림치즈)를 투하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투하하고 잠깐 있다가 보니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ㅋㅋ 바로 이것이 문제의 크림치즈입니다...
근데... 자세히 보시면...
ㅋㅋㅋ 전 분명 치즈케이크를 만들고 있었을 뿐이고, 이미 모든 재료를 투하한 상태고...
한참동안 뒤집어져라 웃었습니다. 엄마 미워 ㅠㅠ
ㅋㅋ어쨌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ㅋㅋㅋㅋ
머랭 만드는게 엄청 힘들더라구요...
주변에 계신 분 중에, 머랭(생크림 가은 거)을 처음 만들어 보는데 복날에 상온에서 머랭을 만드는데 성공하신 분이 있다면 일단 존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머랭 만드는데 30분 걸렸습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군요... ㅋㅋ
ㅋㅋㅋ 제가 만든 치즈케잌을 빙자한 녹두빈대떡입니다.
앞면...ㅋㅋㅋ
그래도 맛은 꽤 있더라구요. 마치 마늘맛 치토스를 먹은 느낌이예요. 뭐랄까 형용할 수 없는 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제가 만든거 시식하는데 가슴 떨린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ㅋㅋㅋ
다음은 사나이의 생크림 생산과정입니다.(주의 : 아래 동영상에는 약간의 욕설이 섞여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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