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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서울에 계시지 않아서 남동생 서울 학교 주변 빌라에서 남동생과 자취하고있는 누나임.
원룸이긴한데 방도 좀 넓고, 신축건물이라 깨끗함. 주로 동생은 학교간다고 나가면 이삼일은 빈집이기도하고 불편한건없음.
4년 계약했는데 1년지나고 집주인이 바뀜. 2년짜리로 가자고 함. 우린 4년계약했는데?? 부동산에서도 집주인이 왜그러는지모르겠다고 계속 살아도된다고 하심.
그래도 뭐라그러니까 증거자료 (주인이 바뀌어도 계약내용은 그대로 갑니다) 라는 등의 공고문이랑/ 계약서 카메라로 찍어서 집주인한테 보내줌. 이렇게 마무리 되나했는데 밑도끝도없이 방빼달라고 문자/전화 옴. 스트레스니까 동생이 안 받음. 결국 부모님한테까지 전화감. 참다참다 아빠도 짜증나시니까 이만한조건의 집이 있다면 이사가겠다고 말함. 그걸이제 저들딴에는 '이사갈건가보다' 하고 생각을 한듯.
그뒤로도 계속동생한테 전화옴. 계속 자기들 주장만 말하니까 정상인 입장에서는 뭐라 대답을 해야하는지. 스트레스만 쌓이고 해서 전화를 계속안받음.
오늘은 동생이 집에 잘없는데 수업이 일찍끝나서 집에서 같이 치킨을 뜯고있었음.
근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림. 가끔 여기사는 사람지인이 잘못 찾아오는 경우도있고그래서 씹음.
문고리까지 돌림
좀 쫄긴했지만 무시무시
근데 동생폰으로 전화가 옴. 아 집주인이구나........ 나갈까말까 고민하긴했는데 걍 씹기로함.
주인이 문을 따고 들어오더라구요.
아니 사람이 없으면 돌아가야지 정상아닌가요... 이런경우는 첨이라 어버버버버...
아저씨가 동생 불러서 복도에서 뭐라뭐라 대화함. 나는 누나긴한데 권한(집 명의 동생이름) 도 없고, 안 씻고 그래서 걍 가만히 있었음.
결국 엄마랑 통화해 본다고하고 아저씬 가심.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정말 놀랐습니다 ;;
방금 엄마가 문자온거 보내줬는데 하는 말이 '아들이 여자애랑 같이살고있는거 아세요? 원룸에 혼숙하는거 위반이니 잘 처리하세요 '
이렇게 왔네요 ................
.....
아까 아저씨가 집에 문따고 온 시간은 점심 해 쨍쨍할때.
물어볼거면 아까 물어보지 뒤에서 지혼자 상상하다가 엄마한테 이른답시고 이른게 저 내용...
ㅋㅋ 혼숙 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주변이고, 친구네 집 놀러다니는 남녀애들도 많은데 ㅋㅋㅋ ...걔네도 다 혼숙으로보겠네 ..?
무서운 집주인이다.
충격을 넘어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사람없다고 함부로 문따고 들어온거랑 막 말한거랑 너무 화가나네요 .
집은 좋은데 집 주인이 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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