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 뒤에서 맞이하는 새벽입니다 (해가 뜨는 중이라 하늘만 밝아지네요)
이때쯤엔 라이트를 안켜도 어느정도 식별이 가능해서
저나 다른 유저들이나 라이트를 안키고 다니지요(라이트를 키고 다니면 멀리서 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다보니 뭐 튀어나올까봐 청각에 엄청 의존한 채 조심스럽게 다닙니다(근처에 누군가가 있다면 발자국소리나 음식먹는 소리 총기가 부딪혀 딸각거리는 소리등이 들립니다)
그래서 새벽이 밤보다 진심 무섭고 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죠;;;
풍경이 마치 군시절 기상 후 연병장 조회 전에 풍경과 일치하죠?
집에 창문을 열어준다면 싱크로율이 엄청나집니다
아! 데이즈는 생존하는 게임입니다
음 대충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이만한 땅덩어리에서
케릭을 만들게 되면 해안가에서 생존자로 태어나게 됩니다
태어난다는 표현보다는 뭐 그 생존자들 중에 한명으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게 맞겠네요
쨋든 해안가에서 바지와 티셔츠 라이트 딸랑 세개만 갖고 시작합니다( 전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저 마을중 가까운 한곳에 들어가서 생존물품들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을이라고 마음대로 물건들을 줏으러 건물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는 없어요
왜냐면... 폐허가 된 도시라 좀비들이 있기 때문이죠
좀비와 멀리 있거나
좀비와 거리가 가까워 지더라도 등 뒤에 있다면 좀비가 발견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좀비가 발견을 하고 소리를 내면 그 근처의 좀비들이 냄새를 맡고 달려들죠
처음에는 무기도 없기때문에 죽어라 도망다녀야 합니다 ㅠ
계속 뛰지도 못하는게... 갈증과 배고픔 피곤함을 느끼기때문에 음식물을 구해야 하고 물도 구해야 해서 멀리까지 도망만 다니지는 못하죠.... 쨋든!
데이즈는 그런 게임입니다 ㅋㅋ
나중에는 자신의 물건을 노리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더 무섭습니다.....
사람이 가장 무섭다라는걸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데이즈입니다
밤에 촬영 한 활주로의 유도등
공항쪽는 활주로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서 매복이 불가능한 벌판이 엄청 넓습니다
그 활주로에 밤에는 이렇게 유도등이 들어옵니다
유도등 근처로 가면 빛에 제가 비쳐서 다른사람이 절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근처를 피해 다닌답니다 ㅋ
라이트를 안 킨 상태에서 스코프로 줌을 땡긴거라 동그랗게 빛이 퍼져서 표현이 되는군요
활주로 위에서 본 달
데이즈의 밤하늘은 별이 쏟아집니다
달은 항상 만월이고요
꼭 군시절 야간행군할 때 산속에서의 밤하늘을 재현해줍니다
야간행군하다가 10분간 휴식타임에 군장깔고 그대로 누워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조끼에 넣어두었던 초코바를 먹던게 생각나네요 ㅋㅋ
그 달을 가늠자로 조준!
롱 스코프라 줌이 아주 좋군요 달이 많이 커졌네요
시가지전투 중입니다
건물수색중에 멀리서 총소리가 들려
같이가던 일행이 한명이 당시 모신강이라는 저격총을 들고 있어서 건물 위로 올라갔고
전 m4돌격소총을 들고 있어서 근접하기 전에 그 자리에서 앉아 쏴 자세를 취하던 중 포스터가 보여 한방 찍었습니다
다가오는 죽은자를 발견하고 사격중입니다
한마리만 있을 줄 알고 사격을 그냥 해버렸는데
이후 총소리를 듣고 몰린 좀비때 때문에 건물로 대피했었습니다
요즘 정말 즐겁게 하고있는 데이즈입니다
모드도 안해보다가 재미있을까라는 호기심에 무턱대고 구입해서
알파버전이라 불친절한 설명에 하나하나 스스로 적응해 가면서
리얼 생존을 하고 있습니다
리얼리티하게 정말 잘 구현 해 놓은 게임입니다
리얼리티 좋아하면서 fps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즐기실거라 생각되요^^
꽤 오랫동안 생존중인 지금의 케릭입니다
그럼 모두 좋은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