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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51409
    작성자 : 12321
    추천 : 10
    조회수 : 583
    IP : 116.125.***.1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8/03/27 11:17: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51409 모바일
    어떤분의 면접후기
    취업관련 카페에서 우연히 본건데...

    오유에 취업 준비생들도 많은것 같아 도움 되시라고 올려요...^^

    출처는 취업관련 카페구...회사 이름은 XXXX으로 표시 했어요..

    하비라는 닉쓰시는 분꺼구 물론 동의는 안 얻었습니다..^^

    ------------------------------------------------------------------


    전 여수에 살아서 2일날 올라와서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언니랑 

    찜질방에서 잤어요. 그리고 한문,수학,영어 연습 자기소개 연습 면접 예상질문 

    연습 하고 새벽 3시쯤 자고 7시에 일어나서 정장으로 갈아 입고 

    서울역에 갔습니다. 서울역에 커피숍가서 필기시험 공부 하고 9시 50분 차로 

    월롱역으로 갔어요 도착하니깐 어린얘들이 많더라구요 솔직히 부럽고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각오를 다지고 

    화장실 옆 문으로 나가서 또 자기소개 연습 죽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1시 30분 웃는 연습 거울 보면서 연습하고 

    12시에 회사차 탔어요 전 맨 뒤쪽에 노는 얘들만 앉을 수 있다는 자리에 앉았어요 ㅋㅋㅋ 

    그리고 회사로 출발!! 고고씽 회사 보이니깐 와~ 하는 탄성이 나왔어요 제가 촌에서 올라와서 이렇게 큰 회사 처음 봤거든요 

    그리고 회사 도착!!! 강당 또는 대기실에 도착하고 벽에 붙어 있는 조별로 앉았어요 저는 B조 12번 ㅋㅋㅋㅋ 

    가운데 에서 두번째 줄에 앉았어요 그리고 생각지도 않던 인성검사 하고 기초필기시험 봤어요 

    전 각오를 다지기 위해 또 어린 친구들을 보면서 필기시험 공부 5분동안 죽어라 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왠걸 .. 필기시험 어제 공부한게 80% 나왔어요 ㅋㅋㅋ 노력한 보람이 있었지만 나머진 틀렸습니다 100 영어로 

    쓰는 문제 스펠링 틀리고 한문 정지 독음 문제 틀렸구요 1키로미터는 몇 미터냐 라는 문제 100이라고 써서 틀리고 

    A에서 B를 거쳐서 C로 가는 방법 문제 6 가지 라고 썻는데 모르 겠습니다 그리고 LCD 퍼센트 구하는 문제 틀린듯.. 

    시험 다 보고 조금 대기하고 신체검사 한다길래 제 이름 부르길래 따라 갔는데 왠걸..ㅡㅡ 면접 대기실...순간 당황.. 

    너무 당황해서 자기소개 잊어 버릴 뻔 했어요 대기실에서 또 자기소개 연습...또 연습... 그리고 화장실 가서 연습 하고 

    돌아오는 길에 면접 하는거 창문사이로 잠깐 염탐..ㅋㅋㅋㅋ 다들 긴장 하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막 두근두근 거렸어요 

    그리고 B조 드디어 ..입장 준비...덜덜... 들어가서 치마 거의 안 입어서 다리 벌리고 앉을까봐 모으는 거에 집중... 

    그리고 제가 4번째 였는데 자기소개 1분 준다고 해서 첫번째 분부터 하셨어요 .. 전 다른 분꺼 듣지 못했어요.. 

    다른분들 할때 혼자서 눈 감고 중얼중얼 자기소개 연습 했거든요 주위에 아무 소리도 안들리 더라구요..,,긴장해서요.. 

    그리고 제차레 ..눈뜨고 아주 큰 목소리로 안녕 하십니까. 

    그리고 자기소개(다른 분들 참고 하세요 누가 썼냐고 물어 봤어요 ..속으로 기분 좋았음) 

    2012년 세계 해양 엑스포가 개최될 여수의 일등인재 000 입니다 

    저는 XXXX 홈페이지에 엘지 필립스의 공유가치인 1M1C 즉, 일등인재가 일등 회사를 만들고 일등회사가 일등인재를 

    만든다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저는 일등 인재로서 일등회사의 한 일원이 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일용직 노가다로 우람한 팔뚝 튼튼한 허벅지를 길렀으며(팔뚝하고 허벅지 제스처 취했음) 사람을 상대하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적극성 사교성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백수가 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발로 뛰는 성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XXXX 에서 저를 뽑아 주신다면 일등인재로서 일등회사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나니깐 순간 정적..;;; 너무 손에 땀이 나서 죽을 뻔 했어요.. 그리고 처음 분부터 질문 쏟아 지더라구요 그때도 전 다른 분들꺼 

    듣고 제가 말할 예상 대답을 생각 했어요 속으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그래서 다른 분들 대답은 듣지 못했어요.. 

    드디어 그래고 4번째 제 차례...제가 생각 했던 질문 2개 정도 나왔고 생각 보다 질문이 많이 들어왔어요.그리고 출결 성적 전 

    어제 면접 본 분들중에 제가 가장 안좋다고 확신해요 참고로 저 사고결석 12번 사고지각 2번 지각 1번 병결 2번 성적 하위 10퍼센트 

    안에 들구요 전 서류 합격 생각도 못했거든요. 

    아참참 면접 질문.. 예상대로 출결 질문 

    "2학년때 출결이 안좋은데 이유가 뭡니까"? 

    전 무조건 당당해야 된다고 생각 했어요 그래서 

    "질풍노도의 시기가 남들보다 늦게 찾아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저한테 전화위복이 된 것 같습니다. 

    다 웃더라구요..좋은 건지 나쁜건지..한 면접관 께서 계속 혼자서 질풍노도의 시기...;;;;그러면서 웃고..;; 

    그리고 학교 안나오고 뭐했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 했습니다" 몇달 동안 했냐고 해서"한달동안 했습니다" 또 한달동안이면 

    왜 결석이 12번 이냐고 해서 "제가 12번 결석 한후에 방학이 시작 됐습니다" 이러니깐 의도적 이었나요? "아닙니다 몰랐습니다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을텐데 ....이래서 "핸드폰으로 연락 왔었습니다" 질문이 계속 쏟아져서 ...;;;물고 늘어 지더라구요..ㅠㅠ 

    집안형편이 어떻습니까? 물어봐서 " 집에 쌀 안 떨어 질 정도는 됩니다" 그러니깐 다들 웃고..;; 

    아버지가 항해사면 떨어 질 정도가 아닌데... 이러고 집안사정으로 학교를 안갔다고 했는데 아버지 직업이 쌀 안떨어질 정도 아니고 

    괜찮지 않나요 그래서 " 집안사정.. 엄마아빠 관계 때문에 그랬습니다..그러니깐 출결이 물어본게 이렇게 물고 늘어져요... 

    친구가 미국에 간다고 회사 근무중에 찾아 온다면 만나실 껀가요 물어봤어요.. 

    그래서 " 저에게 그런 친구는 없습니다" 대답..하고 또 웃고.... 

    일용직 노가다를 했다고 했는데 어떤 종류 입니까? 대답 " 초등학교 학교 건설 청소 공장에서 고무떼기 등등 여러 가지 입니다 

    그럼 시다 입니까? 대답 "네 그렇습니다...그리고 몇일전까지 전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그러니깐 "어떤 대통령 후보 

    입니까 대답" 이인제 후보 입니다. 그러니깐 또 웃고..;; 제가 또 꼭 붙어야합니다 이번달 적금을 못 냈습니다 이랬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질문 회사 선배가 1번이라는 걸 주장 하고 전 2번을 주장하는데 어떻게 하실껍니까 전 딴 생각 하다고 이해를 못하고 그만 

    "전 사교성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 그래서 ㅋㅋㅋㅋ 면접관이 그게 아니고요...그래서 제가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설명 해 주시겠 

    습니까? 하고 물어 봤어요..ㅋㅋㅋㅋ 그래서 면접관이 설명 해 주고 ...그래서 제가 잠시 생각 해 보겠습니다 하고..잠시후에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답 하니깐 끄떡끄덕 하셨습니다..;;잘못 대답 한듯..ㅠㅠ 그래서 순간 목숨 바쳐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그래서 전 만화책 보거나 네이트온으로 친구랑 대화하고 그렇습니다...;;;;;;이러니깐 표정 별로던데..;; 

    그래고 다음 사람 하고 묻고 싶은거 있냐고 해서 아무도 없다고 해서 끝났어요 ㅋㅋㅋㅋ 나오자 마자 긴장이 싹 풀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신체 검사 했는데 몸무게랑 키 재는 언니한테 가서 했는데 제가 찜질방 목욕탕에서 전날 쟀는데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몸무게가 덜덜 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재는 언니한테 귓속말로 언니 몸무게 깍아줘요 깍아줘요 그러니깐 계속 둘이 웃고 ㅋㅋㅋ 

    하지만 몸무게 4키로정도 줄여 줬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치아 검사 제가 어금니 하나 없고 충치 2개여서 고민...할아버지 의사님 

    계서서 또 귓속말로 충치 하나만 빼줘요 빼줘요 그러니깐 웃으면서 충치 하나 빼줬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청력 검사 하고 시력검사 

    하고 소변 검사 하는데 어떤 고등학생이 소변이 안나온다고 해서 제 소변 묻혀서 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음ㅋㅋㅋㅋ 

    피검사 하고 또 할아버지 의사가 진맥 하고 마지막으로 엑스레이 촬영하러 갔는데 아는 언니가 딱 촬영하고 저 차례 ㅋㅋㅋㅋㅋ 

    모르고 가슴을 데야 하는데 등을 댔어요 그니깐 검사하는 언니가 너무 크게 웃어서 민망 ㅋㅋㅋ 너같은 얘 첨 봤대요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가슴 대고 촬영 ㅋㅋㅋ 근데 4번 찍어도 사진이 안나온데요 ㅠㅠㅠ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미쳤음 아주 ㅠㅠ 

    그래서 제가 제가 가슴이 커서 안나오는거 아니에요 ? ㅋㅋㅋ 그러니깐 언니가 아니에요 그런거 ㅋㅋㅋ 미안해요 늦어서 그래서 

    근데 기계가 고장이 나서 (제가 올래 재수가 없음) 저보고 차 뒷편에서 기달리래요 ㅠㅠㅠ 그래서 뒤에가서 한숨 푹 자니깐언니가 

    깨우러 왔는데 못듣고 계속 자고 언니가 웃으면서 잤어요?? 일어나요 이래서 엑스레이 찍고 ㅋㅋㅋㅋㅋ 30분은 잔거 같아요 ㅋㅋㅋ 

    글고 카페 회원들 5명 모여서 (캐 웃겼음 ㅋㅋㅋㅋ) 자기 아이디 말하고 ㅋㅋㅋㅋㅋ 어떤 얘는 아이디가 청순 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청순하지 않았음 ㅋㅋㅋ (미안하다 ㅋㅋㅋ청순아) ㅋㅋㅋ 무슨 카페 정모 온거 같은 분위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5시 쫌 넘어서 회사 차 타고 월롱역에 내려서 6시 10분 차고 서울역 가는데 ㅋㅋㅋㅋㅋㅋ 언니 두명하고 저하고 타고 나머지 

    두명은 앞칸에 탔는데 ㅋㅋㅋㅋ 거의다 와서 옆에 언니가 서울역이다 내리자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내렸는데 글고 옆에칸 탄 얘들 

    안내리길래 언니가 내려 내려 지하철 손으로 쳐서 문 열어 줘서 내렸는데 서울역이 아님 대략난감 ㅠㅠㅠ 

    내리게 한 얘들은 어쩌라고 ㅡㅡ 헉헉 미안해서 죽을 뻔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대에서 밥먹고 서울역 사물함에 넣어놓은 청바지에 티셔츠 내옷 갈아 입은 다음 용산가서 여수행 9시45분에 탔어요 

    집에 도착 하니깐 새벽 4시 ...ㅠㅠㅠㅠ 제가 젤 집에 늦게 도착 했을 껄요?ㅠㅠㅠ 제발 붙어야 하는데 차비만 해서 왔다갔다 

    6만원 + 찜질방비 1만 천원+ 택시비 대중교통비 1만5천원+밥비 1만원+등등 ...거의 12만원 정도 들었어요...ㅜㅜㅜ면접 한번 

    보기 힘드네요 제발 붙기를 바래요 제발....플리즈..제발...그래서 성적 안좋은 분들에게 꼭 희망이 됐으면 하네요 ㅋㅋㅋ제발 붙고 

    싶어요 .....저랑 친해진 언니들 동생들..모두다 붙어서 화요일날 연락 왔음 좋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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