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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51120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6
    조회수 : 2379
    IP : 116.126.***.22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8/03/18 01:29:0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51120 모바일
    추리 좋아하는 사람들 보세요 [이호성의 살해동기]
    이호성 사건 때문에 잠이 안 옵니다. 이호성에 대한 미움보다 경찰에 대한 미움이 더 큽니다.

    제가 주식 매도할 때마다 꼬박 꼬박 0.35% 세금으로 원천징수하는 국가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이 범죄수사에 완전 초짜인 저같은 일반 국민의 상식수준에도 못 미치는

    내용을 수사 결과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식 투자나 일상 생활에서 상식의 역할은 큽니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상식의

    힘을 빌면 난제가 쉽게 해결되죠. 우리가 투자 회사를 선택할 때도 이러한 상식의

    힘이 큰 수익을 가져다

     

    여러가지 의문점이 있지만, 경찰의 수사 발표 중 가장 의문이 드는 것은 "김여인이 이호성에서 

    돈갚으라고 독촉하자 이호성이 김여인을 살해했다"는 발표입니다. 뉴스에 나온 경찰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김모(여·45)씨 네 모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1

    1일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호성(41)씨가 김씨에게 빌린 돈 1억7000만원을 갚지 못

    해 빚독촉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라고 하는데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김여인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금 잔금(1억7천)을 지불해야 하는 시점은 2월 20일입니다. 

    그런데 김 여인은 2월 15일 거래 은행에 찾아가서 정기예금 1억7천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한 후(이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차량에 동행), 곧바로 시중 은행 5군데에 현금을 분산 예치했고, 2월 18일에

    분산 예치한 금액 전액을 인출(역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차량에 동행)한 후, 그날 일가족이

    살인을 당하게 됩니다. 자, 경찰의 발표대로 라면 김여인은 2월18일 이호성에게 돈을 빌려주고

    몇 시간(아니 몇 분) 뒤에 이호성에게 모욕적으로 빚독촉을 하게 됩니다. 경찰 말대로라면

    빚 독촉 참 빠르네요.. 오전에 빌려주고 오후에 빚 갚으라고 하다니....이호성은 경찰 발표대로 라면 

    김씨에게 오전에 빌린 1억 7천을 갚지 못해 몇 시간 동안 빚독촉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지릅니다. 오전에

    빌려주고 오후나 저녁에 빚독촉하는 사람 봤습니까? 아예 돈 빌려준 다음 이호성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면 살해동기가 되겠지만요.. 대한민국 경찰 바보아닙니까? 바보가 아니라면 

    너무 성의가 없는것 아닙니까? 살인동기를 잘 모르면 모르겠다고 해야죠.. 이렇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십니까??

     

    또한 어떤 사람이 20일 자기 아파트 잔금 1억 7천을 갚아야 하는데 18일에 현금을 인출해서 빌려줍니까?

    그것도 그 아파트에 자기 딸 3명이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인데...그리고 전세 잔금을 20일 줘야하는데

    왜 김여인은 15일 현금으로 인출해서 그냥 그 계좌에 두지 않고 5개 은행에 분산해서 예치했을까요?

    서브프라임 문제 때문에 은행이 망할까봐 그렇게 했을까요?

     

    이호성에게 정말 돈을 빌려줄 생각(말도 안되지만 18일날 빌려주고 20일날 받을 생각...)이었다면 

    왜 15일에 그렇게 5개 은행에 번거럽게 분산 예치했을까요? 계좌 송금하면 간단한데 현금으로 일일이 

    인출해서 직접 가서 입급했을 까요??? 계좌 이체때 수수료 2000원 드니깐 아낄려고 그랬을까요?

     

    이러한 점에 대해 경찰은 설명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게 18일날 이호성에게 빌려준 돈에

    대해 김여인이 빚독촉을 했게 이호성이 이에 시달리다가 우발적이든 계획적이든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얼버무립니다. 

     

    이번 사건 해결의 핵심은 바로 이 은행 돈의 인출입니다. 상식적으로 세 자녀의 생활기반인 아파트의

    전세금인 1억 7천을 아무리 이호성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해도 빌려주었을리가 없습니다.  빌려줄려면

    전세 만기일 훨씬 이전에 빌려 줘야 하는데 이 여인이 돈을 찾은 시점은 18일이니깐요. 살해 당한

    몇 달 전에 이호성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면 김여인이 이호성에게 빚독촉을 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만

    18일 빌려주고 18일 빚독촉했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정말 이호성이 급전이 필요했고 김여인이 18일날 빌려주고 20일날 빚을 받을 생각이었다고 

    치더라고 15일 정기예금 해약한 금액을 무슨 자금 세탁하는 것도 아닌데 무거운 현금으로 찾아서

    시중 은행에 직접가서 분산 예치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호성이 이 1억7천을 빌려달고 했던, 강제로 김여인으로 부터 탈취했던 간에 김여인의 이상스러운

    은행 거래는 분명이 뭔가가 있습니다. 특히 15일과 18일 동행했던 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사람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이호성인지 판별은 되지 않았지만 두 번 모두 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왜 은행까지 따라왔을까요? 이 사람이 옆에서 김여인을 협박했을까요? 협박했다면

    5번에 걸쳐 은행 인출시 혼자 은행에 들어갔는데 충분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추리하건데 이 사건은 분명히 단순 빚독촉으로 인한 계획적 또는 우발적 살인사건이 아닙니다.

    김여인 또한 이호성 또는 이호성과 연관된 인물과 함께 분명히 어떤 일에 얽힌 것이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예쁜 자녀 3명이 살 집 전세금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무작정 빌려줄 어머니는 정말 

    없습니다. 김여인이 말 못하는 약점을 이호성에게 잡혔거나, 아니면 말 못하는 협박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니면 서로 치명적인 약점을 알고 상호 협박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호성의 전력에 비추어봤을때, 1억 7천때문에 잔인하게 4모녀를 죽였을

    리가 없습니다. 빚이 200억이 넘는데 1억7천때문에 사람을 죽인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전직 프로선수로 만약 모욕감 때문에 그렇게 했다면 우발적 범행어여야 하는데, 이번 범행은

    우발적 범행도 아니고 계획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호성과 김여인 그리고 있을 수 있는 또다른 사람과 엮힌 역학관계를 규명해야 이 사건의

    본질이 풀립니다. 이호성이 전개했던 사업(경마, 예식장)은 원래 조폭이나 주먹들이 많이

    연관된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사건 내용은 모두 언론을 통해서 들은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fact에 대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언론을 통해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정확하다면 분명히 대한민국 경찰을 월급 받은 만큼 제 일을 못하고 있는겁니다. 

     

    당일날 빌린 1억7천만원을 당일날 갚지 못해 빚독촉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요???

     

    주식 리서치해야할 시간도 부족한데 왜 저같은 평범한 국민을 열받게 만드시나요???

     

    살인은 저지른 이호성씨도 나쁜 사람이지만, 성의 없는 수사를 하고 있는 능력없는

    대한민국 경찰도 역시 나쁩니다. 이호성보다도 왜 경찰에 더 화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찰보고 날 밤새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자기 희생해서 국민을 위해 수사하라는거 아닙니다. 

    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게 수사해 주세요. 

     

    혹시 제가 쓴 글에 오류가 있거나 다른 추리가 있으면 답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valuestar의 하바프론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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