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저는 27세 사회 초년생이고 그녀는 나와
동갑인 아직학생입니다.
그녀를 만난건 작년 크리스마스 때, 평소에 자주 못봤던 친구에게 연락이와서 그날 술자리
에서 친구에 친구에 친구였던*^^*그녀를 만났더랬죠.
첫인상부터 좋았던지라, 날도 날인만큼 데이트 신청을 했습죠.
진행대로 영화보고, 밥먹고, 밥먹고, 영화보고,먹고보고먹고.*^^* 매일 같이 만나는게 좋았
고, 무엇을 하던지 그녀와 함께면 즐거웠습니다. 그리곤 이쁘게 사귀자며 고백했고, 그녀도
바로 응했습니다.
정말로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감사하며 행복했고, 나와는 다른 생활과 다른 환경에
서 자란 그녀가 잼있기도하고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 겁니다. (저는 너무 막 자란지라ㅡ.ㅡ)
그녀를 맘으로 좋아하고 온몸으로 사랑했습니다. 이런 내맘이 부담스러워 지면 어쩌나 하는
애태움도 잠시, 이런 내맘을 아는지 먼저 사랑한다며 서로에 감정을 지켜 나가자는 거였습
니다.
계속 그녀와 잘되었다면 이런 글도, 이런 삼담도 하지 않았겠죠.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사귄지 한달쯤 지난 어느날, 자기에게 바쁜 일이 생겼다며(담당 교수님 도와드리는 문제로)
일주일 정도 만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때는 충분히 이해했죠. 근데 그 일주일 동안 전화
한통을 받지 않는 겁니다. 당연히 전화도 하지않았죠. 사실, 정말 바쁘면 그럴수 있다고 그
때는 생각했습니다. 일주일뒤 걸려온 그녀에 목소리도 너무 반가웠구요. 그리곤 또다시 우
린 행복모드로 돌아갔습죠. 그런데 그것도 잠시, 몇주뒤 그녀는 또 잠수로...ㅡ.ㅡ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녀에 잠수기간에 발렌타이 데이도 있었고(그 날 얼굴이라도 보길 했지만)연락한
통 없는 그녀에게 화가 났습니다. 더 힘들었던건 저 역시 회사일로 출장중 이었습니다.
안돼겠다싶어서, 발렌타이날 일 마치곤 곧장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그녀는 헬스장에서 코치
를 하고 있습니다) 가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일하는 헬스장은 안과 밖에 보이는 지
라, 제가 서있는 것을 그녀가 보구선 12시에 마친다며 나가 있어라는 겁니다. 12시에 다시
오자 생각한 저는, 출장중이라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잠시 만나 예기 하구선 12시에 그녀
에게 갔지만 그녀는 이미 가버리고 없었습니다.
그날 그녀에게 너무 서운했습니다. 발렌타이날이라 지방에서 여기까지 속도 카메라를 몇개
씩 터트려가며 왔건만...ㅡ.ㅡ, 그녀도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몸도 맘도 지칠거란걸 저
도 알고는 있었죠, 그래도 힘들다며 연락은 이라도 줬으면 이렇게 서운 하지는 않을텐데 말
입니다.
그리곤 2-3일이 흘렀고. 그녀가 전화하지 않으면 저도 하지 말하야 할것을, 화 도나고 답답
해서, 문자로 제감정을 전해보고, 그녀가 마칠 시간에 맞추어 전화도 계속 해봤지만 끝까지
연락이 되질않았습니다. 솔직히 영문도 모른체 그녀와 혜어짐이 두려웠습니다.
마냥 기다릴수 없다 싶어,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 예기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그녀를 만났고, 이유없이 몇일동안 전화 하지 않으면 내가 힘들어 하는걸 모르겠냐면
서 서운했던 내맘을 예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정말 냉정하게 나는 그런사람이라며
성격이 이런데 어쩌라는 예기였습니다. 제가 지겨워 진것도 아니고 싫어진건 아닌데 한가지
일에 빠지면 그일 외에는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지않는답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해당이 되냐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런 나를 이해한다면 만나고 힘들면 혜어지잔 말이었
습니다. 저는 그녀랑 혜어질수 없었습니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노력하자며, 자존심 다버
리고 그녀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곤 그녀는 고개를 끄떡이며 이젠 일주일에 한번씩만 보자
며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문자도 몇번 보내고 연락도 해봤지만, 그녀에게선 어떠한 메세지도 오지 않습니
다.
그녀 생각에 하루도 편할날이 없습니다. 그녀랑 끝내고싶은 맘은 없지만, 그녀에게 더이상
내자리가 없는 듯합니다. 일주일뒤 다시 그녀가 "굳모닝!" 하며 지친 저를 께워줄것같은 기
대도 해봅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당장 그녀에게 찾아가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그래서 힘들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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