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요 몇일 요게를 보니 잡지에나 나올법한 어마어마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내 꼬진 폰카로 찍은 사진을 올려도 되나 싶어 망설였는데...
그래도 나름 오유의 진화전 어쿠스틱한 느낌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용기내서 올려봐요.
오늘은 두부조림과 갈비버거를 만들었어요.
우선 두부 조림을 하기 위해 두부를 잘라 팬에 지글지글 부쳐주구요..
두부가 부쳐지는 동안 양념두부랑 버거에 쓸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양념장 레시피는 얼마 전 "오늘은 뭐 먹지?라고 신동엽씨랑 성시경씨가 하는 요리쇼에서 본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양념장 중 일부를 부쳐진 두부에 얹은 모습이에요..
위 양념에 물을 살짝 더 붓고 지글지글 조려줬어요.
사진이 조금 못나왔네요... 엄청 맛있었는데..ㅜㅠ
두부가 조려지는 동안 버거를 위한 고기를 준비했어요.
양념장에 고기 세 덩어리와 빵가루를 투하 한 사진이에요
그리고 손으로 조물조물 섞어야 돼요.
간이 어떤가 보기 위해 이렇게 조그만 동그랑땡 모양으로 익혀서 맛을 봤어요...
홍홍홍..맛있쪙!!!!
걍 맛만 보려고 했는데...따끈 따끈한 두부조림에 갓한 쌀밥에 완자까지...
배를 꾹꾹 채워버리고 말았어요...ㅜㅠ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토론토에서 시아버님이 오셨어요.
어머님께서 각종 소시지를 잔뜩 사서 보내셨네요..*^______^*
요건 퀘바사라고 해서..미리 익혀진거라 쑹덩쑹덩 잘라 맥주 안주로 먹으면 짱짱 맛있어요.
요렇게 토실토실한 소세지도 보내주셨네요.
프레쉬한 베이컨도 있구요.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소세지도 보내주셨어요.. ^^;; 제 팔뚝만해요..하하하하
자...이제 햄버거 패티를 만들 시간이에요..
아래 보이는 기구는 달라스토에서 $1.50 주고 샀는데..정말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
이 틀안에 고기를 넣고 꾸~~욱 눌러주면 패티가 되요.
이 틀이 없으시면 걍 손으로 동글동글하게 굴려서 꾹 눌러주셔도 돼요.
저는 배가 불러서 남편과 시아버님 저녁을 위해
일단 두 장을 만들어서 후라이팬에 굽기 시작했어요...
아스파라거스가 엄청나게 많죠...
어제 친구가 자기 집 아스파라거스 농장한다면서 저렇게나 많이 주고 갔어요...
앞으로 한 일주일은 향긋한 소변을 볼 것 같네요. ㅎㅎ..^^;;
패티가 익는 동안 버터를 바른 빵을 그릴에 구워줬어요.
그릴이 없으시면 그냥 후라이팬에 익히셔도 돼요.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익었네요. ^^
구워진 빵을 반으로 잘라 랜치샐러드 드레싱을 빵에 발라줬어요.
원래 레시피는 청양고추를 넣고 갈은 마요네즈를 발라줘야 하는데..
걍 귀찮아서 냉장고에 있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대체했어요.
걍 마요네즈만 발라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타라~~~~
완성된 저녁 식사 모습이에요.
꽤 먹음직 스럽죠? ^^
자..이제 남은 고기를 해치울 시간이에요.
위에본 틀에 고기를 넣고 패티를 만들어 랩으로 이렇게 두 장씩 잘 감싸줬어요.
요로코롬요..
양이 꽤 많이 나오네요..
요렇게 많이 만들어둔 패티는 지퍼락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셨다가..
그날 먹을만큼만 아침에 꺼내서 냉장실에 넣어두시면 되요.
자취하는 분들이나 식구 수가 적은 분들은 이렇게 해 놓으시면 정말 편리하고 좋아요.
저는 치킨도 미리미리 한꺼번에 치킨 까스를 만들어 얼려놓고
그때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치킨까스로도 먹고, 가츠돈도 만들어먹는 답니다.
치킨 준비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으면 기분이 정말 뿌듯해요.
앞으로 한 이주간은 뭐해먹을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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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저께 스시가 너무너무 땡겨서 혼자 all you can eat 스시 부페에 갔다 왔어요.
올 유캔 잍은 대체로 스시 질이 낮아서 맛이 별로 없는데..
얼마전에 집근처에 정말 맛있는 곳을 찾았거든요.
우선 시작은 새우 텐뿌라
요건 장어스시
레드 드레곤 롤이랑 다이나마이트 롤...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아재들 사진에 비함 발꼽에 때도 안돼겠어요..ㅜㅠ
요건 크런치 살몬 롤이랑 오이장어롤이에요
덴뿌라는 벌써 먹어치웠어요..
요건 치킨 꼬치
스윗 앤 사우어 치킨
요건 비프 꼬치
오징어 튀김
갈비...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새우 뭐시기..
먹다가 찍은 사진.
친정같은 요리게에 저...자랑 하나만 해도 되요?
드디어 얼마전에 제 집을 장만했어요.
지난 몇 년간 비좁은 방 한칸짜리 학교 기숙사에 살다..
결혼 후 기숙사 보단 조금큰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았는데..
드디어 오타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 세개에 정원까지 딸린 집을 장만했어요...
그래서 이제 아기를 가져보려 노력하려구요. ^^;;
남들 다하는 공부..
남들 다하는 결혼..
남들 다하는 집장만
남들 다하는 임신...
다 평범하게 살기위핸 필요 조건처럼만 여겨졌는데...
그렇게 평범하게 살기가 정말정말 힘드네요....
우리 다들 힘내서 열심히 살아요!!!^^
긴 포스팅인데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