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하기에 앞서 저는 딱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않고
막연하게나마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여자사람임을 밝힙니다ㅜㅜ
저희 학교는 정신지체 장애인이 몇명 섞여 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에 남자 장애인 한명은 저희 반이구요.
(반 아이들보다 한두살 정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장애가 정신지체 쪽이다 보니
제 나이대로 학교를 가지 못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건 알지만 솔직히 저 처음 등교했을 때 그 아이가 저랑 같은 반인거
알고 친구들과 함께 orz 거렸지요. 제가 본 분들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지체 쪽 장애인
들의 특징적 외모와 '정신지체 장애'로 줄 피해가 불 보듯이 뻔해서요.ㅜ
하지만 그래도 편견없이 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로요.
그런데 정말 이 자식 폭탄이더군요.
더럽습니다.
맘에 안들면 타인 얼굴에 대고 트림합니다. 무슨 트림을 자유자재로 해요ㅋㅋㅋ신기할 정도.
방귀낍니다ㅋㅋㅋ우렁찬 소리보다도 냄새ㅋㅋㅋㅋ처음엔 정말 방독면 외치고 싶었죠ㅋㅋ..
아니, 방귀는 어쩔수 없는 신진대사라고 쳐도ㅋㅋㅋㅋㅋ악의가 다분한 더러움입니다.
맘에 안들면 남 책상에 가서 머리 비벼대거든요. 비듬이 떨어지는데 거짓말 안하고 저 새끼 손톱만한
비듬은 처음봤어요.
코 후벼서 주변에 흩뿌립니다. 무슨 코를 그렇게 열정적으로 파는지ㅋㅋㅋㅋㅋ코피 안나는게 신기.
손에 뭐 묻거나 책상에 뭐 묻어있으면 침 발라서 닦고 냄새 맡아봅니다ㅋㅋㅋㅋ
가끔은 남한테도 지 침 바른거 냄새 맡으라고 들이밉니다.
변태입니다.
수업시간에 이 자식 뒷자리던 제 친구ㅋㅋㅋ그 놈이 다리 쓰다듬었답니다.
자위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계속 거기를 만지작만지작거립니다. 매 수업시간 내내. 미칠것같아요.
지 짝(남) 거기도 만져보려고도 하고 지 짝한테 자기 거기를 만져보라고 시키기도 하더군요.
싸가지가ㅋㅋㅋㅋㅋ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이 자식 어머님이 좀 많이 극성입니다. 자기 아들 하는건 모르는건지 무시하는건지.
솔직히 장애가 벼슬은 아니지 않나요ㅋㅋㅋㅋㅋ
하여튼 어머님이 가르치신건지ㅋㅋ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이 새끼가 노래 부르니까 조용히 하라고 하셨더니
선생님 잘라버려야되겠네.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교장실에 좀 말해야겠어. 이러는 거에요ㅋㅋㅋㅋㅋ
시팤ㅋㅋㅋㅋㅋ장애인인건 알지만 진짜ㅋㅋㅋㅋㅋㅋ근데 또 세게 나가시는 선생님 시간에는 찌그러져 있습
니다.ㅋㅋㅋㅋㅋㅋㅋ
반애들 맘에 안들면 얼굴 가죽 벗기다고 합니다ㅋㅋ믹서기에 갈아버린다고도 하구요.
윽박지르기라도 하면 엄마 소환합니다ㅋㅋㅋ교과 선생님 말씀으로는 어떤 여자애 한명이 견디다 못해
얠 한 대 발로 찼더니 어머님이 오셔서 교무실에 들어서시자마자 소리 지르시며 뒤집어 놓으셨다더군요.
..이런 놈입니다. 대충 간추렸지만 쓰다보니 격해지네요ㅋ큐ㅠㅠ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견딜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장애인이니까. 이거 하나로 친구들이랑 불평불만하는걸로 참았지요()
근데 며칠 전 부로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ㅋㅋㅋㅋ
이 새끼가 저를 좋아한답니다ㅋㅋㅋㅋㅋㅅㅂ
미칠 것 같아요 정말 거짓말하나도 안하고 진짜
수업시간 내내 쪽지 날아옵니다
ㅇㅇㅇ 우리 꼭 짝하자
ㅇㅇㅇ 제발 결혼해주세요
ㅇㅇㅇ 우리 사랑은 희망이야
ㅇㅇㅇ 너는 너무너무 예뻐 사과 같아
ㅇㅇㅇ 우리 제발 데이트 하자
말 하는 것도 가관입니닼ㅋㅋㅋ
무슨 레이스 덕지 덕지 달린 쥰내 낡은 양산을 가져오더니ㅅㅂ
저한테 기울여서 씌우더니 - 멍 때리다 식겁했습니다 -
자기한테 시집오면 '우산 ' 씌워준다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회유ㅋㅋㅋㅋ
자기랑 짝 안하면 절 마법으로 없앤다고도 하고요ㅋㅋㅋㅋㅋㅋ협박ㅋㅋㅋㅋ
흐느적거리는 손동작해서 주변 애들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절 끌어당기는 거라네요ㅋㅋㅋ
근데 진심 못 참겠는건 이 새끼갘ㅋㅋㅋㅋㅋ아 시팤ㅋㅋㅋ
진로계획장의 하루 회고 란 같은 거에다 제 이름을 넣어서 오늘도 000를 보았다
000는 날 언제나 좋아한다 000는 날 너무너무 좋아한다
이렇게 써놓는데 장애인이 뭐 그럴수도 있지 왜 그러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레알 소름돋고
진심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 시궁창 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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