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도에 MD를 구매하면서 소니mdr-700dj로 입문했다가
오디오테크니카 pro700을 거쳐 (껍데기는 싹 갈았으나 케이블 단선이...)
AKG-K55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전투적으로 사용을 했던지라 이어패드가 다 갈라져서
(이어패드 문의했더니 석달 기다리라고... 그 석달을 기다렸는데 입고 안되었다고...)
이어폰으로 전향을 하여 지금은 아토믹플로이드의 Hi-def Jax와
B&O의 A8로 연명중입니다.
전에 혜화동 모 샵에서 우연히 울트라손의 에디션8 (루테늄인지 팔라듐인지 모릅니다)을
청음해봤습니다.
갈아입을 팬티가 없어서 지리지 못하였으나 심히 비슷한 충격을 받고 200만원을 긁을뻔하다가
저는 아무것도 없는 병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귀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오늘 월급루팡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오픈마켓에서 120만원대에 구매할수 있더라구요.
카드 무이자 할부로 5개월까지! (한달 23만원이면 이틀에 한번 라면은 먹겠...)
그래서 이걸 질러야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아는 동생에게 문의를 해보니
눈을 조금 낮추고 소스기기를 하나 구매하던가, 사운드카드를 하나 달던가 하는게 낫지않겠냐는겁니다.
어차피 구매해 봐야 핸드폰에 직결해서 아웃도어로 사용예정이거든요.
위의 사정으로 고민중입니다.
어지간하면 중고는 사고싶지 않아서 소스기기까지 구매할 여력은 안되고
그렇다고 눈을 낮추자니 최초 계획과는 너무 많이 달라지게 되고
5만원 할인쿠폰은 이번달 말일까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에디션8팔라듐 120만원이면 여러분은 구매하시겠습니까?
(무이자5개월할부입니다. 저는 흙수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