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만나기러 했다가 새벽까지 잠수타서 헤어질까말까 고민하면서 고게에 글 올렸었는데.. 다들 위로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싹싹 빌길래 이번 한번뿐이겠지 하고 미련하게 안헤어지고 있다가.. 오늘 새벽에 헤어졌어요


얼굴이라도 보고 이야기라도 하고 그렇게 헤어지자 하고싶었는데

뭐가 그리 바쁘신지ㅋ

예의에 어긋나지만 카톡이별 했어요.


그때 연락안된건 잔다고 안나왔던거구..

그뒤로도 잠잔다고,중요한 일 있다고ㅋㅋ.. 약속도 몇번씩 깨지고..
어느순간 저랑 한 약속은 미뤄도되고 어겨도되는것처럼 굴더라구요.


이번주 월요일에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 따로 할말도 있다고 불러냈는데도 이날도 잔다고 안나왔어요.


그래서 얼굴보고 대화도못했고.. 걍 미적지근한 카톡대화로 섭섭한거 이야기하고 .. 뻔한대답.. 안그러겠다 노력하겠다..

그래도 그뿐 어제는 심야영화 보기러 해놓고 회사 늦게마친다고 못가겠다 하더라구요..

평소보다 30분 늦게마친건데.. 그냥 그렇구나 하고 저는 집에가서 쉬고있었어요.
근데 회사마치고 저녁약속있다고 약속가더라구요..
아 이건정말 아니구나 싶어서

새벽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모든걸 이해해줄수있을만큼 오빠가 날 좋아해주지않는것같다고.. 헤어지자고.. 그래도 이런순간에도 난 보고싶다고 했는데.. 읽고선 답장도 없네요..ㅎ


 정말 저를 안좋아했나봐요..
뭔가 홀가분하면서도 슬퍼요.. 오늘 출근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