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의 일입니다, 저는 그저 기다란 소매를 퍼덕거리며 교실을 배회중이였고....반에서 평소에 그림도 잘그리고 노래도 잘하던 남학생이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나름 존경하고 있었죠, 노래잘부르고 그림도 잘그리니 말이예요. 아 그런데 이 남학생이 갑자기 "야 기분좋다"드립을 치는거예요;; 그래서 순간빡쳐서 "그딴 소리하면 죽여버린다" 했더니 대답이 없길레 애들소리와 그녀석의 게임소리에 목소리가 묻혀서 못들었나보다 하고, 더 이상 드립은 안쳐서 수업시작후 자리에 가서 앉는걸로 일은 종결되었습니다만. 그날밤 너무 신경쓰이고 화가나서카톡으로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베하냐고. 그랬더니 하는 답이 사이트자체는 끊었지만 드립은 계속 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드립은 적어도 내앞에선 하지말라고 부탁했습니다, 근데 얼마 안가서 또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중히 쪽지를 써서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한학기 동안은 안하더라고요.그런데 오늘!!!또!!! 그 드립을 쳤습니다. 진짜 피가꺼꾸로솟는 느낌아세요? 뭐라할까하다가 그냥 그 말자체에 의미가 없을수도 있겠거니 하며 집에왔는데, 아직도 화가 나있습니다...제가 봤울때 제 천성이 나쁘진 않은데 눈이 확돌아가는 타입이라 이대로면 그애의 멱살을 잡을 지도 몰라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제가 그냥 참는게 좋을까요...아니면 그애가 그만하도록 만들어야 할까요...한다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