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키스는 말이죠~ 
고3때 였을꺼에여 
친구의 앤을 알게되서 친하게 됐고. 
그렇다고 친구 앤을 어케 한건 아니구~~^^ 
외롭다고 소개 좀 시켜달랬더니 
아주 이쁜 친구를 소개시켜주더라구요~ 
첨에는 전화로 친분(?)을 쌓았죠~ 
그러다 친해지면서 함 만나기루 했구~ 
첨 만나는 날 사건은 터지고 말았죠~ 
서로 어색한 카페에서의 시간은 흘러가고.. 
어릴때고 단 둘이라서 술 마시기도 그렇고.. 
그러던 차에~ 둘이서 공원이라도 거닐기로 했죠~ 

이쁜이 : 너 혹시 키스해봤어? 
gksrmf : 아니~ -,.- (얘가 왜 이래??) 
이쁜이 : 아냐~ 그냥~~ 심심해서~~ 

한 십분쯤 걸었을때 불현듯! 

이쁜이 : 있잖아~~ 저기~~ 
gksrmf : 어??? 왜? 
이쁜이 : 내가 이런말 한다고 나 이상한 애로 보면 안돼~ 
gksrmf : (얘가 또 뭔 말하려구 이러는거야??) 
내가 널 왜 이상한 애로 보냐? 이쁘기만 하구만~ 
이쁜이 : 나 말야~~ 
키스하고 싶어~! 
gksrmf : (딴에 남자랍시고...) 그래? ㅋㅋ 여기서 라도 하잔 말이야? 
이쁜이 : 응~~~ 싫어? 
gksrmf : ^^; 정말? (설마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서... 나 죽는 꼴 보려구 이러나?????) 
이쁜이 : 야~!!! 일루와~ 

이렇게 해서 18년간 지켜오던 저의 입술 순정은 깨어지고 말았죠~ 
사람이 많은데서 첫키스를 하다니. 
전 그때 순진해서 좋았단 말보단 황당 당황 부끄~ 

그담은 어쨌는 지 궁금하시죠? 
그때 그렇게 잠깐 하고 나니 얼마나 아쉬움이 남던지.. 
마침 공원으로 향하던 길이었고.. 날도 슬슬 어두워지는게..... 
상상에 맡기죠~~

어떠세요? 
전 이거 쓰면서 그때 생각이 나서 혼자서 웃으면서 썼는데.. 
별로 재미는 없나?? 
암튼 저의 첫키스였습니다.. 

그 애완 어케 됐냐구요? 
알고보니 엄청 밝히더라구요~~ 무서워서 헤어졌죠~~ 
5년 쯤 지나고 나니까 아쉽긴 한데.. (이런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