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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5032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0
    조회수 : 512
    IP : 207.244.***.105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7/01/29 08:53:53
    http://todayhumor.com/?phil_15032 모바일
    훌륭함이란 무엇인가? 그 두번째

    제가 훌륭함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읽은 책은 박종현 교수가 번역한 플라톤의 대화편(크리톤, 변론..etc), 국가, 법률에 한정됩니다. 
    플라톤 이후에도 인간의 훌륭함 혹은 덕(Arete)에 대하여 논한 사람이 있을까요? 
    아직은 배움이 한정되어 제대로 논의하지 못함이 걱정됩니다. 

    그럼에도 지난 번 글에서 의견을 주신 분들의 내용들에 기대어 논의를 더 나아가 전개해보고자 합니다. 

    1. 붕대인간님의 견해 

    "모두에게 결국은 어떤 방식으로든 억지로 쥐어질 이 한 잔의 독배를 즐겁게 마시는 것.
    이게 훌륭함의 최우선 조건이 아닐까합니다.

    늙는다는 것, 그것은 신의 은혜이고
    젊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삶의 지혜이다."
     

    : 써주신 댓글을 보고 곱씹다보니 떠오르는 경구는 니체의 운명을 사랑하라(Amor fati)였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죽음과 생 그 앞에서 초연하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
    분명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장 최선의 상태에 있기 위해서는 필요한 덕목임에는 분명하나...
    그러한 태도만으로 인간은 훌륭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길가에서님의 견해 

    개인적으로는 자유에,
    사회적으로는 정의와 사랑에 도달한 정도 입니다...(중략)... 

    이하는 삶의 본성에 충실한 훌륭함 입니다.
    어부는 고기를  잡아 가족의 생계를 맡았기에 훌륭하고,
    곰보는 못난얼굴로도 잘도 미소지어서 훌륭하고,
    갑돌이는 갑순이를 진심으로 아꼈기에 훌륭하고,
    박봉에, 회사에서 시달리고 집에서 잔소리 듣지만, 묵묵히 출근하는 김씨는 사대성인 보다 훌륭하고,
    박봉으로, 남편·자식 수발하랴,  가계꾸리랴,  이웃 돌보랴 박씨는 퀸엘리자베스 보다 훌륭하다.
    이것은 진리리니...


    : 길가에서님의 경우에는 정신적 자유의 도달은 곧 불필요한 욕구로부터의 자유를 말씀하시는 것이라 저는 이해하였습니다. 
    분명 훌륭한 인간은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각자 주어진 역할에 관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훌륭하다는 것은 어부 혹은 주부의 기능과 관련된 훌륭함이지..
    인간 그 자체가 어떻게 훌륭할 수 있는가와는 관련이 적어보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삶 그 자체로 큰 가치를 지니고... 
    그들이 이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주어진 것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인간 정신의 진정한 발전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3. 니르바나님의 견해 

    "오늘도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며 비료와 농약을 먹어가면서 먹거리를 생산 채취하는 농부들과
    차디찬 바닷물을 뒤집어쓰고 물고기를 끌어올리기위해 팔뚝에 쥐가 나는 어부들과
    밤늣은 사무실 귀퉁이에서 커피와 담배로 졸린눈을 티우며 정산하는 회사원들과
    대낮에도 컴컴한 공장안에서 기계와 씨름하는 산업 노동자들과
    평생을 집을 짓고 살아도 제집이 없는 현장의 목수들

    얼핏 생각하면 정치행정가나 권력제도의 피라미드 꼭대기가  세상을 이끄는 것 같지만
    진실은 저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는 생존하며 살아갑니다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위에도 언급된바
    붓다나 예수처럼 인간정신의 최고 임계점 마저 넘어선 세상의 왕이자 독존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비슷한 태도로 저런 훌륭한 분들과 친구가 되어  "가장 낮은곳에 임하는 길"을 걸으며 살았기 때문에 존경스러운 훌륭함 입니다"


    : 평범함이 이 세상을 지킨다는 점에서 그들은 훌륭합니다. 사실 권력자나 엘리트들이 본인들로 인해 세상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나,
    기실 세상을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묵묵히 제 자리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덕분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그 자체로 훌륭합니다. 그러나 그게 인간으로서의 훌륭함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는 부처와 예수를 예시로 인간 정신의 임계점을 돌파하였음에도 가장 낮은 곳에 임하였다는 이야기와 연결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왜 인간의 정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인간으로서 가자 훌륭한 사람들이 낮은 곳으로 내려갔을까요? 
    이는 무엇이 진실되고, 진실되지 않은지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권력과 명예, 돈이라는 독배를 마신 이 보다 마시지 않은 이들이 인간으로서 훌륭해질 수 있은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이 그 곳으로 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밤이 늦었고, 저의 생각을 그렇게 조밀하지 못해 실수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손이, 생각이 가는대로 이야기 하자면.. 
    인간의 훌륭함이란 가짜와 진짜를 가려보는 그 지혜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나'라는 허상을 치워버리면.. 그 허상을 위해 봉사하는 명예, 권력, 돈은 결국 정신을 썩게 만드는 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와 부처는 거기서 멀어져 시장과 광장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허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훌륭함의 첫 걸음이며.. 그것을 '지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은 그 지혜를 얻고서 그걸 제일 잘 배울 수 있는 사람들 속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 지혜로 갈 수 있는 길이... 이 대화에서는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처음 글도 그렇지만, 이번 글도 엉망입니다. 
    언제면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엉망인 것은 압니다. 
    그래도 될대로 돼라라는 마음으로 그냥 글을 던지고 갑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시길 빕니다. 
    크리톤의 꼬릿말입니다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께 닭 한 마리를 빚지고 있네. 갚게나, 소홀히 말고.(Phaedo, 11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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