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자격증 공부를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공부하는 매순간 공부를 하면서 무언가를 잃지 않기 위해서 하기 보다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 시험에 떨어지면
1년도 버리고, 친구도 잃는다. 그러니 열심히 하자.
이런 생각보다는 이 시험에 합격하면, 내 능력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되고,
더욱 자유의 기회를 맛볼 것이다. 그러니 열심히 하자.
이런 사고 구조로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몰입이란 주제에 관심 갖게 되고,
칙센트 미하이의 자기목적적 행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기목적적 행위란 지금 하고 있는 행위의 과정 자체가 목적이 되어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결과를 목적으로 합니다만 몰입은 하는 것 자체의 과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몰입하게 되면,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되고
시험의 결과보다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의미있게 생각하게 되다니
너무나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내면은 이렇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자격증 공부라는 것이 이해나, 사유를 하지 않고
주로 암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드럽게 재미가 없어지네요.
자기목적적 행위는 재미와 도파민 도전욕구가 관건인데 말이죠.
그래서 너무나 궁금합니다. 내면이란 것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도록 하게 하려면 말이죠.
흔히 해야 할 일은 계획이 이뤄져야 하고,
분석적이고 이성적으로 관리되는 것이지만
하고 싶은 일은 내면적 충동이 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론을 알고 있어도, 충동이 없으면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충동 혹은 의지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이성적으로 행동하게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