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날에 부모님 집에서 회식했는데 평상시에도 아슬아슬하다가 결국 오늘 정치 얘기로 아버지하고 한 판 했습니다.
아버지는 신의 한 수라는 방송을 보고 최순실 태블릿은 조작된거다 박사모의 집회는 매주 토요일 마다 백만을 넘어서고 있고 촛불 집회는 이제 원동력을잃고 사그라들고 있다라는 논리입니다.
너무 얼토당토 하지않아서 몇 가지 예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보여드리고 제가 아는 내용 얘기를 했더니 너는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듣고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제 평생 최대의 화를 내시며 호통을 치셔서 너무나 깜짝 놀랬습니다.
도대체 어떤 정보를 접했기에 아버지가 이렇게 세뇌를 당하셨을까 너무 놀랬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45년만에 처음 목소리를 높히고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언론장악에 최선을 다한 이명박과 새누리당이 정말 원망 스럽습니다.
이번 설날에 전국적으로 싸움 많이 날거 같네요.
오유는 눈팅만 하다가 제가 이런일 겪고 하소연 좀 해보려고 그쓰려니 회원가입도 안되어 있더군요.
몇 년동안 매일 보던 사이트였는데 회원가입도 안되어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