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성격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행여 부모님이나 일가 친척분들 때문에 치매나 알츠하이머 검사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제 할머니(87)는 혼자 지방에서 사시는데요,
몇일전부터 자꾸 헛것을 보시고
전화를 걸면
방에 딸이 앉아 있다 그러시고...(고모는 서울에 계시는데....)
오늘은 전화 드렸더니
횡설 수설 좀 하시더니 , 목소리에 기운도 없으시고,
방에서 헛것을 보고 , 커텐이 휘날리는걸 보시고 맨발로 대문 열고 나가셨다가
정신이 다시 들어서
집으로 들어오셨다고 하고...뭐 이렇습니다.
(참고로 할머니 댁에 커텐이 없어요)
지난주에 보건소에 들려 간단한 검사를 했는데
설문지를 읽고 볼펜으로 체크해서 점수를 매기더라구요,
그 검사를 했지만 치매는 아니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 그 설문지 점수 나왔다고 치매가 아니라고 하는게 욱기더군요.
치매 초기 증상인데 설문지로 체크 하는게 좀 어이없었구요,
그래서 가족들끼리 상의 했는데
병원에 가서 CT나 MRI를 찍어봐야 아는거 아니냐고 해서
일단 제가 내일 할머니댁에 내려가거든요.
노인분들 치매나 알츠하이머 증상 검사하려면
무슨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유경험자 분들께 질문 드려요...
맨날 뉴스나 영화에서나 접했던 것을...
제거 직접 마주하니 할 줄 아는게 없네요...
간단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