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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00573
    작성자 : 익명YmJhZ
    추천 : 1
    조회수 : 192
    IP : YmJhZ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8/14 23:04:33
    http://todayhumor.com/?gomin_1500573 모바일
    제발 도와 주세요..
    제 17살 여동생이 힘든 일을 속에다 담아두고 끙끙 앓으면서 요즘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그래서 약물치료 받으면서 학교생활 겨우겨우 하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 동생이 자살기도를 했어요..
    손목부분을 쪽집게 가위로 파헤치고 피흘리고 숨을 헐떡이는 동생을 아침에 발견했네요.
    응급실에서 숨을 헐떡이며 하는 말이 치료받기 싫다고.. 죽고싶다고 죽으면서 장기기증 하고 죽고 싶다고....

    조금 진정되고 난 후 이때까지 참와 왔던 힘든 일들을 제게 토로 하는데 학교에서 많이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았나봐요..
    성격차이로 싸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주동자가 되어서 학교 친구들한테 제 동생의 나쁜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녔나봐요..
    원래 친했던 친구들도 점점 자신을 피하고 심지어 욕을 하기도 하고..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도 자신에게 거짓말 쳐서 자신만 쏙 빼고 생일파티 하고 놀러가고 맛난거 먹고 다니고
    남자애들도 못생겼다면서 복도 지나가면서 욕하고
    진짜 울분이 치밀어서 하..씨발
    예전에도 이런 일때문에 동생이 1차 자해를 해서 선생님께 동생이 도움을 청했다고 하는데 대충 대충 대응이 끝난거 같아요.
    그때 제대로만 대응이 되었다면.. 
    그러나 대충대충 넘어가서 기어코 이번에는 자살기도를 했네요....
    너무 화나서 저는 같은 학교 고3이지만 동생 선생님께 엄청 따지고 왔네요.. 그러나 지는 그렇게 심할줄 몰랐다며 지는 몰랐다고 그게 단 줄 알았다고 나는 그냥 몰랐을 뿐이라고 최선을 다 한거라고 변명만.. 진짜 시발 변명만 처 주끼더라고요.

    이번에는 정말 대충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생이 부모님을 혐적으로 싫어해서 저한테만 토로를 했는데 그 토로를 못 들은 부모님은 동생 마음가짐 탓만 하네요. 
    결국 동생을 대변해 줄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이 그냥 대충 넘어가지 않도록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경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저 혼자서 이런 일을 어떻게 해 나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강경하게 대응한다면 동생은 다시 학교생활 할수 있을지.. 극단적 조취까지 취하지 않고 가해자 스스로가 뉘우칠수 있는 방법은 뭔지.. 제발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오유 게시글에서 이러한 물같은 대응으로 사람 한둘 아닌 몇사람이 죽어가는 꼴을 게시글로 봐왔습니다.
    제발 사람 한명 살린다는 마음으로 장난인거 같은데 속아준다는 마음이라도 한번 관심을 주세요..
    저번에도 동생 고민글을 올렸는데 몇분께 밖에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때 그 몇분들의 도움도 저는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방금전에 이거 올렸는데 익명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추천구걸 더러운거 압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 볼 수 있게 이번 한번만 추천 부탁드려요.. 죄송합니다 정말.. 그나마 제가 제일 의지 할 수 있는 분들이 친절하신 오유 분들입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죄송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23 21:26:50  223.62.***.112  까메  43852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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