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를 사용합니다.
1. 작업 참조 싸이트
2. 설치 동기
어느날 갑자기 3ds에 니세트로를 설치하고 싶어 일주일 넘게 고민을 했음.
그러던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녀석이 여름방학중 친구는 마인크래프트 인터넷 방송을 하는데 자기도 하고 싶다고
3ds는 어떻게 하는건지 물어봄.
이거다! 싶어서 니세트로를 주문하게 됨.
3. 작업 일지
* 처음부터 설치 작업 의뢰를 할 생각도 없었고 직접 작업할려고 마음 먹음.
니세트로 키트 15만원에 설치비가 7-10만원선인데... 설치비도 아끼고 재미삼아 해보고 싶었음.
납땜에 자신도 있었고, 대학교 다닐때 마이크로 컨트롤러나 로봇을 만든 경험이 있었으므로 자신 있었음.(삽질의 시작)
작업하면서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사진들은 대부분 위의 싸이트에서 퍼온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 8월 20일 회사에 니세트로 세트 도착 및 첫날 작업
퇴근 후 밥먹고 애들 씻기고 재운 후 작업에 돌입 그때 시간 11시.
주문해놓고 물건이 도착할떄 까지 3ds 분해 방법 및 니세트로 설치 방법 싸이트를 즐겨 찾기 해놓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글을 읽음.
일단 니세트로 키트에 에나멜선과 실납이 포함되어 있어 인두기만 있어도 준비 완료.
예전에 쓰던 인두기를 찾아 꺼내고 바로 작업 시작.
분해 조립 하면서 닌텐도 이새끼들 정말 내부 구조를 이따위로 만들다니...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제품 원가는 절감될지라도 이런식이면 사람손이 많이가서 인건비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중국에서 생산하니까 괜찮나? 라고 생각을 바꿈
납땜 작업은 어렵지 않았으나 재조립이 너무 짜증났음. ㄷㄷㄷ
작업을 완료 하고 뒷판 파내기 작업을 하기전에 가조립하여 3ds를 기동함.
어??? 어라? 3d 조절 버튼이 작동하지 않고 계속 3d가 켜진 상태로 고정됨.
다시 분해... 조립. 3d 조절 버튼 안됨.
1차 난관....
상단 화면으로 넘어가는 케이블의 문제라는 판단하에 가조립 상태에서 케이블을 요리 조리 만져보니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부위 발견!!!
빨간 부분 케이블 커넥터의 문제임 아놔... 커넥터를 바꿀수도 없고... 고민을 하다가 케이블을 들어 올릴때 3d 조절 버튼이 작동을 하니...
케이블 아랫부분에 뭔가를 끼우면 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스펀지 3mm 짜리를 파란색 화살표쪽에 양면테잎을 붙임.
다시 가조립하고 켜니 3ds의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을 함.
ㅇㅋ
PC에 뷰어와 드라이버를 설치 후 뷰어 프로그램에 제품 프로덕트 넘버를 입력 하니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옴을 확인함. 이때가 새벽 2시 좀 넘음.
PC에서 소리가 나지 않음.
검색해보니 뷰어 프로그램의 config - sound settings에서 use the digital sound output에 체크를 해주면 된다고 함.
설정을 했으나... 소리가 안남.
데스크탑 pc에 usb 외장 사운드 카드를 쓰고 있어서... 호환성 문제인가??? 생각을 하고, 노트북에 뷰어와 드라이버를 설치 하였지만...
뷰어 프로그램 자체가 작동을 안함.
이것도 검색해보니 비쥬얼 스튜디오 재배포 가능 패키지와 다이렉트x 최종사용자용 런타임이 설치 안되면 안된다고 하여,
설치후 뷰어를 구동하니 역시나... 화면은 나오나 사운드가 안나옴. 설정을 해도 안나옴.
이제 화가 나기 시작함.
담배한대 피고 콜라 한잔 마시고 와서 다시 앉아서 생각을 해봄. 데탑이나 노트북의 소프트 웨어나 사운드카드 드라이버 문제일 수도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 하며 나중에 안되면, 3ds의 이어폰 단자에서 사운드카드의 line in에 연결하면 되지라며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ㄷㄷㄷ 6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 해야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잠자리에 들어감.
2) 8월 21일 재작업과 또다른 문제 발생.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출근.
오후에 외근 나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퇴근을 늦게 함. (회사에서도 왜 소리가 안날까??? 라는 생각만 함)
집에 오니 8시 30분... 저녁 차려 먹고 치우기 귀찮아서 치킨 시켜 먹음.
아들녀석 컴퓨터에 연결해봐도 소리는 안남. pc 문제는 아니라고 결론 내림.
3ds 다시 분해! 이때가 10시 정도...
니세트로 작업 요령 싸이트에 sound 관련 부분이라는 곳을 다시 찾아봄.
내 3ds에 sound 관련 부분에 납땜이 잘 됬는지 확인 해봄.
어??? 어라?? 납이 사운드 관련 3부분 중에 한부분이 플렉시블 케이블에 붙은체로 PCB에서 떨어버림.
갑자기 식은땀이 남. 이게 PCB의 동판이 같이 떨어진거면 머리 아픔.
근데 다행이 플렉시블 케이블에만 납이 뭍었고 아래 PCB까지 안녹아 내린 거였음.
한숨 쉬며 다시 납땜. 이부분이 다른 납땜 부위 보다 납땜 적용 부위가 작음.
그래서 제가 실수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함.
제대로 납땜이 되지 않은 문제의 부분
재조립 하고 pc에 연결하니 화면도 나오고 소리도 정상적으로 잘 나옴.
화면이 나오고???? 나오긴 하는데 pc에서 보는 캡쳐 화면이 아랫쪽 액정이 완전 노란색을 띄며 화면이 출력됨.
3DS의 화면은 정상상태
3ds의 화면은 정상이나 PC에서 받는 화면만 노란색을 띄는것은 3ds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함.
니세트로나 연결 작업이 잘못 되었다는 판단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음.
그대로 포기 할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PCB 뒤에서 앞으로 넘어가느 플렉시블 케이블을 확인하다 보니
모서리에 케이블 패턴이 끊어진것을 발견!!!
뒤집기 전
뒤집은 후
위의 빨간원 안에 패턴이 두개 끊김.
또 식은땀... 근데 저부분이 굉장히 취약함. 저부분 무심코 세게 당기면 다 끊어짐.
뭐 끊어진거 방법이 없음. 더 찢어 지지 말라고 테입을 붙여 놓고...
끊어진 2부분에 대해서 점프선을 이용해서 연결하기로 판단 하고 창고 뒤져서 점프선 찾아옴.
그리고 아래와 같이 작업함.
이런식으로 반대쪽 패턴까지 점프선을 이용해서 연결함.
그리고 접어서 마무리
화면과 소리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함!!! 올래~
모든 기능이 정상임을 확인 했으니 이제 뒷판을 덮기 위해서 뒤판을 파내기 작업을 시작함.
이런식으로 파내야함.
와... 이건 좀 짜증나는 노가다 작업이긴 한데 그나마 플라스틱이 좀 말랑(?)해서 파내기는 좋음.
나는 인두기로 지져서 어느정도 구멍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 커터칼과 니퍼, 사포를 이용해서 니세트로 들어갈 위치를 다 파내고 다듬음.
3ds를 완전히 조립하고 tpu 케이스에도 usb 구멍을 뜷어줌.
완전 재조립후 tpu 케이스 까지 씌운 상태
모든 작업을 완료 하고 가조립때 확인해 봤지만... 케이스 씌우고 재확인.
화면과 소리 모두 정상임을 확인하고 작업 종료!
여튼 마무리가 잘되어 다행임.
마지막으로 아들녀석 아프리카 방송 녹화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