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첫글은 세월호 게시판에 남겼지만 입국심사는 제대로 해야겠지요?
가끔 해외로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음식만 먹습니다...문화여행인게죠..
대부분 현지 음식들은 한국인들이 먹기에 별 부담이 없지만 중국만큼은 정말이지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립니다..불호가 더 많죠...ㅎㅎㅎ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톡쏘는 느낌..그리고 지나치게 많이도 기름을 뿌린 기름진 음식들....
같이 갔던 동료 몇분은 모두 휴대용 고추장을 끼니때마다 봉인해제했더랬죠...ㅎㅎㅎ
마지막 날 상해의 한 한국식당에서 이 분들 그 동안 못먹은 한을 푸시더라는...ㄷㄷㄷㄷㄷㄷ;;;;
보통 중국음식은 큰 원탁에 인수에 맞춰 한가지 요리를 한접시에 올려두고 덜어먹는 방식으로 먹습니다.
상해 음식의 경우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그런지 맛이 많이 순화(?)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향도 맛도 강하지가 않아요. 그냥 이 정도까지는 먹을 수 있겠다 정도...
하지만 큰 도시를 벗어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특히 제가 갔던곳은 상해에서 고속철도로 5시간을 달려 간 뒤 차로 또 1시간 이상을 갔었던 곳이었죠
방문 당시만해도 한국인(외국인)을 보고선 신기해하며 몰려들 정도였습니다..(4~5년 전입니다..ㅎㅎㅎ)
유일하게 저 혼자만 현지인이냐는 소릴 들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사진 나갑니다..
아래 나가는 사진은 원탁에 10명정도 앉아서 먹은 양입니다.
보통 접시 크기는 비슷한데 작은 세수대야 정도 크기로 보시면 될것같네요~
단순히 찜처럼 보이지만 기름에 살~~~짝 튀겨 그 위에 소스를 얹힌 찜같은 생선요립니다..보는거와는 다르게 전혀 맵지가 않아요..ㅎㅎ
무엇보다 민물생선이지만 흙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거~~
많이들 먹어보신 마파두부입니다만...파가 잘 않보이죠?저게 본토식이라나......
야채볶음류입니다..간단한 간장소스 베이스인거같은데 상당히 밥도둑입니다..역시나 기름진 볶음이라는....
보기와는 다르게 인기가 별로였던 돼지고기볶음요립니다..향신료가 쎄요..ㅎㅎㅎ 혀가 톡~하고 쏘지요~하지만 전 잘 먹었다는거....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 녀석이였지요...중국전통 튀김이래는데.....역시 아재인지라 내용물 기억이 않납니다...미안요.....담백한 맛이 일품~!!
버섯 칠리 소스 볶음의 그 맛...딱 보이는데로 그 맛입니다...매콤함은 보너스~한국인에겐 고추가 들어간 음식은 잘 맞는듯...
밍밍해 보이는 숙주&감자 볶음입니다. 길다랗게 채썰어놔서 어느게 숙주고 어느게 감자인지 먹어봐야 안다는....하지만 밥도둑이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가장 많이 먹었던 숙주&파&계란 볶음...적당한 간이 배여있으면서 각 재료 고유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고 무엇보다 질리지 않아
모두가 한결같이 "이건 맘에 드네"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은 중국요리에선 빠질 수 없는 채소 청경채 볶음입니다~이 녀석의 아삭거림과 소스의 맛은 아직도 느껴지네요...역시 이 녀석도 밥도둑..!!
청경채만 보인다고 무시하지 마시길...그 맛은 가희 최고였으니....
이상 평소 보기 어려운 대륙의 본토 음식이었습니다~
스르륵 아재라고해서 사진 잘찍을거란 생각은 하지 마시고...ㄷㄷㄷㄷㄷㄷㄷ
중국집에서 먹던 음식을 생각하시면 ㄴㄴ 해요~
PS: 원본 리사이징 않하고 그냥 올리고 제한없이 그냥 올리니 감동이 형용할수가 없네요..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