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기록한 알렉시스 산체스(26, 아스널)가 대기록을 세웠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산체스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26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서 산체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5-2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산체스는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도 평점 10점을 주며 그를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동시에 대기록도 세웠다. 산체스는 2011년 우디네세에서 팔레르모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세리에에서 자신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엘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한 경기에 3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번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EPL과 세리에, 라리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선수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아르센 벵거 감독도 “산체스가 원래 자신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라는 큰 대회서 우승한 후 회복이 필요한 시기였다. 2주간 훈련에서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을 경기에서 보여준 것일 뿐이다”라며 그의 득점을 칭찬했다.
최근 아스널의 전방이 부진한 가운데 산체스의 이런 득점은 벵거 감독의 주름살을 지울 수 있는 좋은 징조다. 지난 시즌 아스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산체스가 다시 득점을 시작하며 아스널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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