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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496552
    작성자 : 야킬칼코
    추천 : 11
    조회수 : 457
    IP : 1.223.***.165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7/02/24 17:45:39
    http://todayhumor.com/?freeboard_1496552 모바일
    오늘 점심시간에 지갑을 주웠습니다.jpg
    점심시간에 직장동료들과 점심먹으러~가는 도중~

    길에서 보라색 카드지갑이 사람들 발에 체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주웠죠.
    혹시나 지갑 주인이 찾지 않으려나??
    하고 한 5분정도 기다렸는데, 찾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없어서..
    일단은 점심을 먹었죠.

    그리고 바로 센터로 돌아와서~
    살펴보았습니다.

    혹여 지갑안에 연락처가 있을까? 해서 지갑을 좀 살펴 보았죠.

    그리고 지갑을 주인이 찾게 되었을 때, 이렇게 있었다~라고 증명해 드리기 위해
    KakaoTalk_20170224_170325558.jpg

    사진을 한장 찍어두고, 바로 다시 지갑에 넣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금
    5만원권 1장
    1만원권 2장
    1천원권 5장
    1백원 주화 1개
    반지 1개
    사진 1장
    운전면허증 1개
    출입카드 1개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제가 다니는 직장 근처의 지구대를 찾아갔습니다.
    KakaoTalk_20170224_170834756.jpg

    가서 앉아계신 경찰 분께 상황을 얘기하고 습득한 지갑을 인계하러 왔다고 말씀드렸죠.

    뭔가 많이 적어야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제 이름, 연락처, 습득장소, 습득시간 정도만 메모하시고

    경찰분과 함께 다시 지갑의 내용물을 살펴보았고...
    함께 살펴보면서, 처음 습득했을 때, 연락처를 살펴보기 위해 저도 지갑을 한번 살펴보았다고 말씀드렸죠.

    운전면허증이 있으니, 조회를 통해 지갑주인과 연락이 될것이라는 말씀을 듣고나나 좀 안심이 되었고~
    혹시 지갑주인이 자신의 허락없이 지갑을 열어보았고, 
    내용물의 변화가 있을 다고 말 할 때를 대비하여....

    제 명함을 한장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냥 뭐 지갑이 어서 주인의 손에 갔으면 하는 마음만 드네요...

    SNS로도 알려볼까??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 주인의 이름을 까먹어서....ㅠㅠ실패했네요.

    뭐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의 짜증, 슬픔을 알기에...
    잘 풀렸으면 합니다.

    무언가를 습득하였을 때, 취해야 하는 당연한 행동을 했기에~칭찬받을 일은 아닌 것 같네요.
    그냥 혹시라도 지갑주인이 오유를 한다면
    꼭 보셨으면~~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출처 내 핸드폰
    야킬칼코의 꼬릿말입니다
    나는 사회복지사!
    자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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