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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직장인입니다. 6살연하 여자친구와 11개월째 교제 중이에요.
지난 주말 카페 데이트 도중 여자친구 N드라이브 사진을 구경하다가..
2년 전.. 여자친구가 캐나다 벤쿠버 유학시절 7개월 정도 교제했던 남자친구와 함께 9박 10일동안
미국 서부여행 (샌프란시스코 -> LA -> 라스베가스)을 다녀왔단 사실을 알게됐어요.
전남자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서 알게 된 건 아니에요.. 다른 사진은 다 정리하고 혼자 찍은 사진만 남겨놓았거든요.
처음엔,,, 누구랑 갔는지 물어봤더니 혼자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근데 느낌이 왠지 너무 싸해서 계속 캐물으니, 제가 거짓말을 싫어하는 걸 알아서인지 솔직히 얘기하더라구요...
오빠가 기분 나쁠까봐 혼자다녀왔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던거고 말해서 좋을 얘기 아니니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구요.
이해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했어요.
그치만 이미 기분이 상한 저는 모진 말과 행동들도 여자친구를 많이도 울렸습니다.. 사람 많은 카페에서요..
근데 저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신혼여행도 아니고.. 9박 10일이라뇨.... 제가 보수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지금도 한번씩 계속 생각나고.. 기분이 급격히 우울해지고 ..
여자친구가 밉다가도 또 그럴수있다 혼자 마음 다잡고 .. 너무 괴롭습니다.
전남자친구와의 추억이 아닐지라도..
본인에겐 소중한 여행 추억일텐데, 사진을 몽땅 다 지우라고 하는 건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은 생각이 들고 .. 또 원하지도 않습니다.
답답하네요.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ㅜㅜ
오유분들께 조언 듣고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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