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 제대후 복학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22살 학생입니다.

대학은 컴퓨터 정보과 1학년 1학기를 끝내였고

학점은 4.5 만점에 4.3정도로

학점은 꽤나 좋은 데..

솔직히.. 학교도 이름있는 곳이 아니고 배우는 것의 질도 별로 좋지 않아

학점 받고 졸업장 받은 게 그다지 의미가 잇을 거 같지 않아서..

10일날부터 복학 신청을 받는 데

많이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요세 청년 실업률이 높다는 데

그 와중에도 고졸보다 대졸이 더 높다고 하더군요..

대학교 등록금도 싼값도 아니고 생활비에 뭐니하면 2년제라

한 2000~2500정도는 가뿐히 쓸텐데..

뭣도 없는 졸업장 받아가며 2년을 허비함과 동시에 돈도 허비하고..

시간도 허비한다.. 라고 생각하니 막막해지더군요..
(1학기는 장학금으로 전액 받아서 등록금 안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자퇴하고 그냥 나가자니 그래도 대졸이 나은 거라는 데

중 고등학교 다니듯 대학안나오면 뭔가.. 비틀려진듯한 인생을 살듯해서

뭐가 옳은지 정말 모르겠어요..

나이 22살 처먹고 아직도 이런 고민에 술한잔하고 알바하며 나날을 보내는 게

갈수록 늙어가시는 60대를 바라보는 저희 부모님에게도 죄송하고

따라 늙어가는 제 청춘도 금방일텐데

허둥지둥 세월보내다 낙오될까봐 두렵기도 하네요..

많은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