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읽기 불편하시면 질문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살면서 대학다니고있는 흔한 복학생 2학년 남대생입니다.
저희 학교에서 7월초쯤에 이벤트 같은걸 주최하게 되었는데,
그 때 엄청 예쁘게생긴 여자애 한명이 제 연락처를 물어봤었어요.
저렇게 예쁜애가 저한테 관심있어서 물어봤을리는없고,
저 말고도 다른 스탭 애들한테도 물어보겠지 싶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매일같이 연락이 와서, 약 3주간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하게됬고, 전화할때도 코드가 너무 잘맞아서 3~4시간 넘긴적도 많았구요.
알고보니 울산에 살고있는 20살 재수생이더라구요. 성격도 너무 좋고, 외모때문에 오히려 왕따를 당한적도 있다하더라구요.
절 좋아하게됬다고 그녀가 먼저 말해줘서, 고민고민하다가 약 2주전부터 사귀게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연락하면서 즐겁고,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다만, 이번주 주말에 서울에 올라온다고하는데, 막상 걱정되는 부분이 많네요.
Q)
제가 외모 컴플렉스가 심하진않지만, 다소 갖고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연애경험은 3번정도구요. 저는 외모보단 상대방의 성격을 중시하는편이라 지금까지는 딱히 제 자신의 외견에대해서 고민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사귀게된 아이가 눈에띄게 예쁘다보니 걱정입니다. 주변친구에게서도 너가 어떻게 이런애를 만나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저는 키도 평균키 이하고, 외모도 귀여워보인다는 말만들었지, 오징어같습니다ㅠㅠ
제가 듣는 칭찬은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상냥하다, 목소리가 좋다는 것 정도에요.
그 여자아이는 연예인 김수현을 좋아하는데, 저랑은 전혀 너무너무 다른 스타일이에요.
가뜩이나 20살이면 멋지고 잘생긴남자를 만나고싶어할거같은데..
지금까지 만난건 단 하루뿐에, 카톡과 전화,영상통화를 반복하면서 성격이 잘맞는다는걸 확인했을뿐입니다.
전 그아이의 외견뿐만아니라 성격까지 모든걸 좋아하게된것같아요. 그녀는 예쁘고, 성격도좋고, 심지어 옷까지 잘입습니다.
자신감을 갖고싶은데도 왠지 만나게되면 기죽을것만같네요. 으휴ㅠㅠ
여성분들께 사귈떄 남자의 외견이 어느정도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하면 제가 자신감을 좀 얻을 수 있을지.. 살포시 질문글 올리고갑니다(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