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오유분들 덕에 무사히 전달했습니다.
그냥 뜬금없이 어제(..) 저녁먹자고 보채서..
중간지점에서 만나려고 했는데 저는 자차이동이고 여친님은 지하철 이동.. 여친님 10분만에 도착..
저 50분 소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내가 다 갈걸 그랬다고.....
근데 또..선물이 뒷자리에 있어서.. 그거 이따 숨겼다 줄 자신도 없고 해서..
후딱 준비를 했습니다. 빽속에 빽! 원뿔원!
아쉽게도 손편지를 못썼어요...하..ㅜㅜ 나란 게으른놈..
일단 뭐 빽인건 보자마자 알았는데.. 이게 웬거냐길래..
선물. 오다 주워쒕 -ㅁ-!
바로 그자리에서 때깔 본다고 불키고 하려길래.. 일단 겉색깔만 보게 불 살짝 켜주고.. 일단 어디 들어가자고..
했는데 그동네 뭐 어디서 먹는지도 모르고.. 파스타 먹으러 가서 줄랬더니 국물있는거 먹고싶다고..
해서 여친님 집 인근으로 이동.. 가는길에 차에서 얘기좀 하다가..
둘다 좋아하는 쌀국수집으로 가서 맨날 가면 먹는 세트를 시켰습니다 =_=..
그리고 가방 까보라고 하고..
겉에만 쓱 보고 닫길래...
안에도 자세히 봐! 보라고 -ㅁ-!!!!!!!!
사정사정 해서 안에꺼 쓱 꺼내서 또 까보고..
체인 포장부분 뜯으면서 아 이건 정성들여 뜯어야 하는데..라고 하셔서 그 이후는 집에가서 하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다시 포장해주고..
안에 보라길래 편지라도 있나 하면서 그거만 찾았다고..
빽속에 빽은 상상도 못했다고..
어쩐지 일요일에 보기로 했는데 굳이 오늘 보자고 하더니 이거냐고 ㅋㅋㅋㅋ
많이 좋아해줘서 저도 즐거웠어요 '-'
이제 크리스마스가 남았군요.. 하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