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는 21개월 입니다.
얼마전에 시골흙바닥에서 놀다가 성홍열이 걸려서 고생을 했답니다.
처음에 알러지 같이 온몸에 발진이 나서
동네에 있는 병원에 갔었는데 워낙 초기라서 알러지약만 처방 받고 왔는데
알러지약을 먹어도 발진이 수그러들기는 커녕 손발이 팅팅 붓고 열이 39도씩 막나더라구요. 입술도 엄청 빨개지고
큰일이다 싶어 대학병원을 갔는데
성홍열, 가와자키병등 듣도보도 못한 병이 의심된다고 바로 입원 하자고 하셔서 바로 입원을 했습니다.
항생제 치료 받고 격리병동에 하루정도 있었고 나흘 더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성홍열로 인한 합병증으로 퇴원하고 8일만에 아데노 바이러스로 다시 입원을 해서 치료 받고 나왔어요.
성홍열이 비말등으로 통해서 독한균에 감염되면 오는 병이라는데
온몸에 발진, 발열, 딸기혀, 빨간입술 같은 증상이 있데요.
입원해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하고 치료받고나선 24시간 정도는 격리 되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 무지함으로 우리아들이 고생한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아프네요.
저처럼 모르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육아라는게 배움의 연속이구나 하고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ㅜㅜ
두서없고 긴글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