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하세여
비가 와서 축축하니요 다들 잘지내셧나요 ㅎㅎ
오늘도 어제 쓴 그 "안↓녀엉♂하시렵니까아!!"
손님 얘기에요ㅋㅋㅋ
그날따라 야간에 손님도 없고 날도 추워서
아 오늘은 밤이 길겟구나~하던 날이었죠
그때!또 등장 하셧어요
오늘도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안뉴ㅔㅇ하세여~"
하며 입장하심ㅋㅋ근데 오자마자
스타킹 어딧어여??하시더군요
친절하게 여깃어요 하고 계산 끝냈는데
그자리에서..구두를 벗으시더니
방금 산 스타킹을 신으려고하더군요(오마이깟!!!)
전 너무 놀라고 당황 스러워서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대요!!"를 시전했죠
편의점마다 사무실겸 창고로 쓰는곳이 있어요
그래서 바로 잡고 사무실에 앉아서 신으라고 의자까지 펴주었죠
(사무실이 말이 사무실이지 그냥 창고라서 문이 아니라 칸막이로 쳐져있음)
내 눈따위 아랑곳하지않고 훌러덩훌러덩 하시길레
전 이성과 본능의 경계에서 정신차리고 칸막이를 쳣죠...진짜 당황스러웟음....
다 신었는지 확인도 못하겟고 근데 아까 부터 잠잠한것이....설마?!!!했지만 다신고 비틀비틀
"고마어여어~"하고 가심..ㅋ
놀랜가슴 부여잡고 잘보냐드렷쥬..그날은 그렇게 끝이 났어요..(허무한엔딩 ㅈㅅ)
그리고 몇일 뒤 또또또 술에 절어 비틀비틀 오시더니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 보고 계시다가 절 찾으시더군요 "뭐 찾으세요?"하고 갔는데
제 손을 살짝 잡는게 아니것어유!!!!!!
(허머..이러시면..)
사실 그냥 기댈곳이 필요해서 잡은 느낌이엇죠
막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그 손잡은 모습이 너무..
예뻣죠 네...어쩔수없는 남자인가보다...
(가까이서 보니 더 예ㅃ...)
그날 전 멍한채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요즘은 그 손님 다시 안오시네요
그렇게 자주 오셧는데 또 어디서 술에 절어서
길 잃는게 아닐지 참 ㅋㅋㅋ
오늘 얘기는 여기서 끝
주저리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보내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