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발트 3국을 여행하고 돌아왔어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국가들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발트 3국만의 느낌이 충만해서,
새로운 느낌의 유럽을 경험하고 돌아왔네요.
그 중에서 오늘은 리투아니아에 대해 작성해 보려해요.
저는 빌뉴스를 갈 때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8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에 모니터도 있어서 영화도 볼 수 있고 뒤로도 많이 젖혀져서 나름 편했어요.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고... 암튼 신세계 버스였어요 ㅋㅋㅋ
빌뉴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인데.. 사실 도시 느낌이 많이 들진 않아요.
리투아니아가 발트 3국 중에 가장 경제성장이 더딘 나라라고 하는데.. 수도에서부터 느껴지더라구요.
올드타운도 올드타운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발트 3국의 각 올드타운이 다른 느낌을 갖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감흥이 많지 않았던 빌뉴스의 올드타운.
하지만 트라카이 성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리투아니아 여행가실 일 있다면... 빼놓지 마시길!! 추천 꽝!
빌뉴스 관광을 조금은 포기하고 트라카이를 다녀왔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성 안에는 들어가보질 않았지만 호수 위에 떠 있는 붉은 성은 밖에서 보기에 충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