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일났습니다.
일단 자기소개부터 할게요.
얼마전부터 오유를 시작한 버섯머리인생입니다.
여태껏 구경만 하다가 첫 글을 쓰네요.
제가 지금 고민이 있어요.
바로 학교 때문인데요. 하아...
사건의 시작은 월요일이었습니다. 후우...
제가 집이 학교에서 먼 관계로 학교를 가려면 7시 10분차를 타야 해요. 하아악...
학교 수업 시작은 8시 20분부터인데도 말이에요. 흐으...
그래요. 6시 20분에 알람을 맞춰 놨어요. 그리고 알람 소리에 깼습니다. 하앍하앍...
하지만. 집에 부모님이 서울에 가셨기 때문에 집엔 저 혼자였습니다. 허허허...
다들 아시겠죠? 아시다시피, 방학이에요. 학교가 가기 너무 싫었어요. 푸헙...
고3인데도요... 제가 왜이랬는지... 에휴...
그래서 결국 알람을 씹어버리고 계속 잤어요. 일어나니 11시. 에고...
'밥만 먹고 학교를 가자' 라는 생각에 일단 씻고 밥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했어요. 이런...
5교시부터 수업 들어가려구요. 그래서 옷을 챙겨 입었어요. 꿰뚫붸락뚫?...
하지만... 허어어...
버스를 놓친겁니다. 시골이라 버스가 1시간마다 한 대 있는데. 크허억...
당연히 귀차니즘 발동, '어차피 방학인데' 하고 집에 와서 주무셨습니다. 꾸에엑...
그리고 다음날. 여전히 일어나긴 일어났어요. 근데 엄마가 아직 서울에서 안오신거에요. 흐미이...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방학인데' 라는 생각에 또 드러 누웠어요. 꺄아악...
그리고 잠시후, 부모님이 집에 오셨어요. 엄마가 학교 왜 안갔냐고 하자... 크아아아악...
전 그냥 샘이 5교시에 오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치고 컴퓨터를 했습니다...크으읍...
그래서 결국 오늘도 학교를 안간거에요. 근데, 내일이 제가 교회에서 수련회를 가는 날인데요. 쒸트...!
친구한테 전화를 해보니, 샘이 지금 단단히 화나서 내일 학교 안오면 퇴학(!!)을 시킨다는겁니다. 나이러ㅑㅣ버ㅣㄷ...
그래서 결국 교회 회장한테 전화해서 사정을 말하고 샘한테 전화를 했지요. ㅃ쨔ㄸ뱢댭ㅈ디ㅏ...
"여보세요"
"샘,"
"여보세요"
"저 빵상인데요."
"누구. 오빵상?"
"네."
"왜."
"제가요, 내일 수련회때매 학교를 못가는데..."
"잠깐만."
"네?"
"내가 한마디만 할게,"
"네."
"내일 학교오지마. 오면 나한테 진짜로 뒤져"
뚝
"뚜-뚜-뚜-"
"...."
결국 교회 회장한테 전화했어요. 회장한테 사정을 말하고 진찌로 낼 수련회 못간다고 했지요. 끄하핫...
회장이 잠시 후 샘한테 전화를 했었는지, 저한테 다시 전화를 하더군요. 오노...!
회장의 말은 이거였습니다. 후아아아........
샘한테 전화 했는데 넌 어차피 뒤져. 샘이 샘도 교회 신자고 또 집사이기 때문에 수련회 못가게 하면 그건 내가 죽일놈이지. 라고 하시던데. 어떻게 되든 넌 학교 오기만 하면 뒤져. 라고 하셨어. 그니까 그냥 교회 가자.
후우. 이 말만 들었으면 수련회를 가려고 했어요. 꿰에엑...
하지만, 그 전에 제가 다른 친구한테 전화로 학교 전황을 살펴봤었죠.
(참고로 샘한테 학교 왜 안왔는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샘이 낼도 학교 안오면 퇴학시킨다고 했다고 하네요. 하아..
즉, 아까 그 말은 반어법이었단 말입니다.
---여기까지에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교회 수련회를 가야할까요? 아님 학교를 ㄱ ㅏ야할까요?--
참고적으로 제가 그 샘하고 진짜 친했어요. 샘이 좀 싸이코 끼가 있는데 장난도 많이 치시고, 그랬는데. 그 말투는 진짜 화났을때 말투였어요. 학교 갔다가 진짜 칼빵 당하는건 아닐지?? 뱆대ㅑㅂ재ㅑㄷ비ㅏㅟㅁㄴ위ㅏㅓㅂ미ㅏㅈ더ㅣㅏㅂㅈ다ㅣㅜ큫져뵤ㅑㅕㅂ죠ㅑㅕ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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