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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걸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생각 나고 필받아서 써봤어요. 근데 귀찮고 여친도 없음으로 음슴체로 쓸게요.
본인은 기숙사생활을 했음. 본인은 7차 교육과정 생임. 오래전일이니 세부 사항이 조금 틀릴 수 있음.
4시30분: 휴대폰 진동을 이용해 눈을 뜸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숨을 깊게 들이 쉬면서 상태 파악
[건강하다> 일어남
지금 더 안자면 감기걸리거나 아플 거다 >1시간
완전 아프다 (독감) >2시간]
다리에 감각이 살아나는 순간 허리를 지체없이 세우면서 기상.
따듯한 물로 머리를 감음
옷장을 열고 교복을 입음.
어제(?)밤에 옷장 안에 붙여 놓은 포스트잇(할일 목록)을 봄
3층에 있는 독서실로 한쪽 눈만 살짝 뜬 상태로 걸으면서 내려가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숨을 최대한 깊게 들이 쉬고 내쉬면서 이 모든 활동을 해야함. (체력 손실 최소화는 매우 매우 중요함)
여름이라도 어두움으로 스탠드를 켜놓고 이미 알고 있는 영단어나, 개념을 복습함. (어차피 머리 잘 안돌아 감으로)
새벽 5시초반: 아무도 없는 독서실에서 해돋이 감상 (삶의 최고의 낙임)
초급~중급 난이도의 문제들을 풀기 시작
새벽 6시: 아침식사. 아침 모르핀이 바닥이 나서 완전 배고픔으로 식사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음. 6시에는 식당에 사람이 없어서 줄이 없거나 아주 짧음.
약 오전 6시 30분: 다시 공부.
식곤증이 도착하면 5~15분 책상에서 ‘지정된 특정 자세로’ 수면. (중요: 졸리면 자라!!! 졸리면서 공부하는게 쓸모 없고 효율도 거지임) (지정된 특정 자세: 일반적으로 책상에서 하기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자세. 특정 자세로 앉는 순간 3초안에 수면은 물론 꿈을 꿀 수 있음. 수면은 짧고 깊게)
공부하다가 7시 30분쯤 등교함 (당시 학교는 7시 50분까지임) (절대 뛰면 안됨: 체력 소모 최소화는 아주 중요함)
오전 8시~12시: 아침 수업. 수업 중에는 수업에 집중함.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면 ‘해당’ 교과서를 (현재 진도 보다) 앞서 풀거나 복습함. 그리고 머리가 잘 안 돌아가면 수업을 들음.
(반드시 있는) 흥미가 없는 수업일 경우 숨을 깊게 쉬면서 들음. (체력 소모 최소화는 아주 중요함)
피곤하면 반드시 ‘쉬는 시간’에 ‘지정된 특정 자세로’ 수면.
12시~13시: 점심식사 시간
점심식사는 ‘초콜릿’이나, 젤리로 때움. 이유는 세가지인데, 1. 어차피 아침식사를 맛있게 많이 먹음 2. 머리가 잘 돌아가는 시간에 식곤증은 아까움. 3. 줄이 너무 길다
점심시간 자습이 최고임. 대부분의 친구들 식사하느라 교실이 조용함.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감.
행여 머리가 잘 안 돌아가거나 그날따라 우울하면 (식당을 피해) 산책을 하거나 밖의 벤치에 누우면서 선탠을 하면 됨. (일광 시간이 짧은 겨울에는 이게 중요. 햇빛 충분이 못 받으면 우울함)
1시~5시 30분: 오후 수업
점심을 가볍게 먹었음으로 졸리지 않아 집중 할 수 있음. 쉬는 시간에도 무리없이 복습/요약/예습 할 수 있음. ‘4시’까지는 중간중간 초콜릿을 먹어도 됨. 이때 가끔씩 고난이도 문제를 풀기 시작.
5시 30분~6시: 저녁식사
아침식사 만큼은 아니지만 배고픔. 문제는 식당 줄이 길다. (20분 정도 기다려야 됨) 이때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움. 이때 머리가 잘 안 돌아가면, 영단어나 개념 요약본을 봄. 근데 본인은 이때 두뇌 회전이 양호한 상태라 이 시간에 수학을 풀음. 식사하기전에 수학 문제를 포스트잇에 옮겨 적음. 물론 전부 다 옮겨 적지 않고, 숫자/문제의 요지 만 요약해서 적음. (일반적으로 문제당 3~10단어 이내 이게 가능함)
처음에는 1~2문제 밖에 못 풀었지만, 나중엔 5~8문제까지 해냄 (물론 어려운 4점 문제 기준). 통상 서있음으로 암산을 한 뒤 답만 포스트잇에 적음. 답 확인은 물론 식사 후에 함.
이러게 하면 좋은 점이 세가지인데, 1. (당연히) 식사를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2. (나와 같이 시간을 아끼고자) 새치기 하는 사람(ㄳ…)들을 신경 쓸 필요 없음. (시험 보는데 시간 추가된 느낌) 3. 식판을 들기 전까지 다 풀어야 함으로 스릴 만점
제시간에 문제 다 풀었다고,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으면 안됨. (정신 차리삼, 님은 고등학생) 가능하면 5분 안에 해결함. (본인은 원래 식사를 20분동안 먹는 사람임) 밥은 한식일 경우 무조건 국에 말아 먹음. 그래야 숟가락이 삭판과 입으로 가는 왕래 시간을 줄일 수 있음. 각 반찬은 3번 안에 다 먹음. (군대가 아님으로 숟가락보다 젓가락의 효율성이 높은 음식일 경우 사용해도됨)
7분 지나면 어쩔 수 없음. 식판 반납.
6시~7시: 식후 바로 자율 학습 시작. 식후 한 30분간은 요약/개념 암기/고난이도문제를 품. 식곤증 도착하면 5~10분 수면. 이때 선생님들이 중간에 깨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책상 위에 ‘한 10분간 잠시 자겠습니다.’라고 올리면 됨. 깨자 마자, 처음엔 복습을 하거나, 별 수 없이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야하는 경우 문제를 천천히 품. 내 야자의 원칙은 ‘졸리면 자는 것임’. 그래야 한두 번만 자고 계속 공부 할 수 있음.
약8시: ‘커피우유’ 흡입. 본인은 우유를 소화 못하는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 있음
10시: 학교 끝, 기숙사 독서실 시작. 이때는 기숙사로 뛰어도 됨. 그리고 이때부터는 행여 졸려도 자면 안됨
약11시: (유당불내증 덕분에) 장에 신호가 옴. 그 날 식사량과 상관 없이 항상 일정한 시간에 큰일을 볼 수 있어서 좋음.
11시 50분: 오늘 다 못한 것을 포함하여 내일 할일 목록을 포스트잇에 적음.
12시: 기숙사 야자 종료. 포스트잇을 들고 기숙사 호실도 뛰어감. 포스트잇을 옷장안에 붙여 놓고 수면복(그냥 반바지 반팔임)으로 갈아 입음. 호실내 친구들 중 가장 먼저 샤워함. (약 10~15분) 처음엔 뜨뜻한 물이 바로 안 나옴으로 그날 마지막 양치질을 함. 샤워를 뜨듯한 물로 하고 마지막 3초는 찬물로 몸을 행굼. 이래야 잘 때 몸이 안 가려움. 샤워후 진동 알람 설정한 휴대폰을 베게 안에 넣고, 스스로 손/발/다리 위주로 약 10분간 마사지를 함. 피곤함이 몰려 오면 정자세로 수면. 이때 아~무 생각을 하면 안됨, 어차피 내일 할 일은 ‘포스트잇’에다 적어 놨음. 깊은 수면은 아주 중요함.
4시간 수면, 다음 날 일과 시작
요약(후기): 이건 미친 짓임. 인권 능욕. 차라리 헬조선 탈출해서 청소년기에 풋풋한 연애 한번 하는게 더 이득임.
출처 | 오래전 나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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