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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1483
    작성자 : 피마새
    추천 : 17
    조회수 : 3510
    IP : 59.26.***.199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0/02/28 22:16:15
    http://todayhumor.com/?readers_1483 모바일
    피를 마시는 새 - 이영도
    이영도님 소설을 다 봤는데 피를 마시는 새는 얼마 전에서야 다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군요. 역시나 걸작. 
    보통 양산형 판타지 소설들을 보면 등장인물들에게서 딱히 개성이란걸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너무 작가의 색채가 작품 전체에 짙게 깔려 있어서 등장인물의 개성이란게 없죠. 간단한 예로 판타지 전체의 분위기를 코믹하다면 등장인물들도 죄다 코믹한 캐릭터들 일색이고 가끔가다 주인공이 뜬금없이 폼 잡으며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들기 일쑤죠. 그야말로 3류 희극에나 등장할만한 인물들이고 현실적이지가 않아서 전혀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죠. 등장인물들의 행동에도 개연성이나 일관성을 찾아보기 힘들고요.

    거기에 비해서 이영도님 소설은 역시 이번에도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모두 드러나죠. 그리고 레콘, 도깨비, 나가, 인간이라는 네 종족의 설정도 독특했고요. 각 종족마다 자신들만의 개성도 있었고요. 그리고 문체도 이영도님 특유의 간접화법이라서 읽으면서 생각을 멈추지 않게 만들었고요.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도 한번씩 비트는 재치를 발휘하여 더 재밌게 만드는 능력도 대단하더군요. 예를 들자면 레콘이었던 그을린발이 지키멜 후작성에 쳐들어가서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에게 후작이 어디있는지 묻고 병사가 후작님의 위치를 말할 순 없다고 거절하죠. 그러자 그을린발이 이렇게 말하죠. "수수께끼로 내봐. 맞춰볼게." 그리고 병사가 다시 거절하자 엄마가 길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라고 가르쳐줬겠지? 엄마 말 들어야지. 게라임 지울비 어디 있지?" 이렇게 물어보죠. 

    이런식으로 재미있게 상황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성격까지 드러내주죠. 덕분에 소설도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고요. 그리고 매 장면장면들을 묘사하는 능력도 탁월한거 같고요. 읽으면서 소설의 장면들이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지더라고요.

    제가 피를 마시는 새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들은 정말 셀수도 없네요. 아래 내용은 스포가 있어요. 아직 소설 안 보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정우가 레콘 여단을 이끌고 가서 성채 하나를 통째로 묻어 버리던 장면도 대단했고
    치천제와 암살공과의 전투에도 볼만한 장면들이 많았죠. 1만여 레콘이 해일처럼 밀려오던 장면이나 상장군이 락토 빌파의 전술을 기만하고 하늘치에서 레콘 부대를 지상으로 투입하던 광경 등등 말이죠.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갈등 속에서 "나는 내가 된다!!"라고 계속해서 외치며 단신으로 수천명의 나가들로 구성된 아라짓 전사들을 휘젓던 아트밀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트밀의 비극을 지켜보던 사라말 아이솔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치천제에게 사형 판결을 합법적으로 내리던 모습도 역시나 사라말 아이솔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달려나가서 하늘치를 이용해서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상상근육을 만들어내서 레콘조차 날려버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용이였던 치천제에게 달려들어 거대한 불꽃과 함께 산화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라말 아이솔의 죽음에 아트밀이 분노하여 "어-느-놈-이-죽-였-냐-!"라면서 계명성을 지르며 적진을 휘젓던 아트밀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 밖에도 치천제에게 '죄'를 돌려받아야 하겠다던 정우 규리하의 모습이나 단신으로 적의 대부대를 자신의 무기인 '무차별 학살'을 몸에 장착하고 괴멸시켜 버리던 그을린발, 아라짓 전사들과 치천제가 있던 하늘치를 레콘들이 뜻을 모아 결국 하늘치를 우주 밖으로 밀어내던 장면. 그리고 높은 성의 난간에 서서 인간은 무엇을 위해서 인생을 써야 되는지를 묻던 락토 빌파의 모습. 결국에는 아들이었던 스카리 빌파에게 떠밀려 죽고야 마는 비극적인 모습. 평생의 숙원이 낚시였던 야리키가 결국에는 중요한 순간에 하늘치를 낚아내던 장면 등등 정말 인상적인 장면도 많았던 소설이었습니다. 언제 한 번 기회되면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드래곤 라자나 퓨처 워커는 몇번이나 읽어봤고, 눈물을 마시는 새도 나중에 다시 봐야겠네요. 피를 마시는 새도 마찬가지고요. 아, 정말 이영도님은 앞으로도 소설 계속계속 쓰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작가중에 이영도님 정도 되시는 분이 몇분만 더 있었어도 지금처럼 양산형 판타지가 판을 치는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요즘에는 양산형 판타지들로 인해서 오히려 독자들도 떨어져 나가고 독자층이 얇아지니 작가들 질도 더 떨어져가고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이 되풀이 되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그런 양산형 판타지들이 판타지 소설에 대한 인식들도 나쁘게 만들고요. 앞으로 판타지 소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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