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떡하죠 어떡하지 ☞☜
스물하나 직장생활 하는 여자입니다.
요번에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버렸어요.
얼굴 안건, 1년여정도.. 됐구, 서로(?) 존재를 안건 반년? 정도구요.
이야기..? 회사안에서 메신저로 몇마디 해봤네요.
제가 막 생긴건 디게 도도하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고양이상이라고 해야하나? 섹시하게 생겼다는 말도 많이 듣구요.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ㅠㅠ 문제는 생긴것 같지 않게 푼수라는거죠.
남자들 푼수 안좋아하잖아요..? 저도 안좋은거 아는데, 감정 조절이 힘드네요 휴-_-
아악, 게다가 저는 남자친구라고는 철없는 고등학교 3학년때.. 3개월 사겨본게,
정말 순수하게.. 만남만 한게 전부네요.
하하.. 주위에 남자요.. 무지 많아요 제가 봐두 장난 아닙니다. 정말 다 친한 오빠, 친구들뿐인데.
다른 사람이 볼 때 그럴리가 있나요오...ㅡ,.ㅡ;
다른 사람 눈에는.. 어장관리에, 뭐.. 남자킬러 이런 말도 듣네요..
제가 또 그런거에는, "나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참, 안이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신경 안썼는데.. 어떡하죠? 이런것조차 신경쓰여요. 이 사람도 날 그렇게 보면 어떡하나ㅠ_ㅠ싶구요.
저는 남자한테 호감은 느끼지만, 막 두근거리거나 이런건 느껴보질 못해서..
정말 연애결혼은 못하겠구나.. 싶어서, 제 맘에 남자가 들어오리라곤 생각도 못해봤어요.
횡설수설하죠? 사실 술 한잔 했거든요. 기분이 이상하네요ㅠ_ㅠ 이해 좀 해주세요.
얼굴도 잘생긴 것도 아니구.. 순해보이고, 멍해보이는 그 눈에 반할 줄이야 하..
정신차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신차려.
어떡하죠 계속 그 사람이 보여요 그 사람이.
별로겠죠? 사내 인트라넷으로 운영되는 개인블로그가 있는데, 안부글같은게 전부 남자분들에다가..
게다가 푼수...라고 소문이....ㅠ0ㅠ파다한 여자라니.............
아악 차라리 그냥 "별로"라는 반응이라던지, 그래요 아예 반응이 없으면 차라리 이렇게 기대를 안할텐데.
엊그제, 그 분이랑 같은 부서에 계신.. 저랑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오라버님한테 가서, 그 분이
"너 XX씨랑 친해? 좋아해? 좋아하지?" 막 이런식으로 떠봤데여...하ㅡ,.ㅡ뭐죠?
그 사람도 절 의식하고 있는걸까요? 괜히 저..저의 설레발?!
괜히 기대되는거 있죠... 보니깐, 그 분은 .. 여자 친구 사겨본 경험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더라구요.
소심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성격이신듯 싶구요.
메신저로 제가, "오늘도 수고하세요!!!!!!!!!!"부터 시작해서...막 푼수끼 만발한;;;;메세지들을
남겨도 너무 이쁘게 받아주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아아..
몰라요. 이 사람 성격 물어보니깐, 그냥 다 착하데요- ㅡ,.ㅡ;;;; 하.. 착하기만 하데요....
아아악 제 머릿속은요. 벌써 그 사람이랑 ㅋㅋㅋㅋㅋ분홍빛 미래를 계획하고 난리 났습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말이지요. ... 아 이 기분이 뭐에요? 그냥 호감일까요????
기분 좋아요. 너무 좋아요.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요. 흐하
어떡하죠? 여러분...ㅠ_ㅠ제 주위에 솔로라고는 저밖에 없어요.
사실 대쉬도 많이 받아보고 그랬습니다........정말루요(ㅠ_ㅠ)
워낙 괄괄한 성격탓이 남자랑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해본 것 같아요.
잘보여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인지, 막 .. 영화보러 가자구 해서, 영화보러 간다구 해도
대충대충 입고 나가버리구요. 쌩얼기본, 청바지에 흰티하나 + 스케쳐스 운동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츄리닝 입구 데이트한적도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 사람앞에서는 진짜 잘 보이고 싶거든요.
어떡해요 저 어떡하죠.. 오유님들...ㅠㅠㅠ
정말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ㅜ_ㅜ
아참, 그 사람은 스물 일곱살입니다아...(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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