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중3입니다.

괄호 안 내용은 솔직히 별로 영양가 없는 내용이니 건너 뛰셔도 됩니다.

(저는 영재고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졌습니다.

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영재고 준비반 40명 중에 4등 정도 했었으니까요(참고로 40등이 전교1등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아무도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떨어졌습니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그냥 하루종일 울었는데 좀 지나니 괜찮아 지더군요.

물론 요즘도 가끔씩 한밤중에 이불킥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제 고등학교를 가야 하잖아요?

주위에선 과학고 준비하라곤 하는데 솔직히 내신이 좀 후달려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자사고를 갈 수는 있는데 솔직히 집이 그렇게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자공고도 갈 수 있는데 가봤자 일반고 가는거랑 별 차이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대학교 검정고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생님들과 부모님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약간 장난기 있게 넌지시 물어봤는데 미쳤냐고 하더군요.....

과탐은 지금 2등급 정도 나옵니다(생물,지학 1등급 나오는데 물리,화학은 시간배분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학은 1등급 나옵니다. 문제는 국어하고 영어인데...... 전 가능하면 내년에 수능을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1년 3개월 정도 남았는데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내신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수능에만 올인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국어 영어는 그냥 백지입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