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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75504
    작성자 : 익명a2Nqa
    추천 : 0
    조회수 : 1347
    IP : a2Nqa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07/08 06:44:15
    http://todayhumor.com/?gomin_1475504 모바일
    아르바이트 짤렸습니다..(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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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현재 22살 남자 입니다.
     
    군대를 9~10월 쯤에 갈 생각이여서 그 때 동안 돈을 좀 모아 보고자 알바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희 집 바로 앞에 피시방에서 피크타임 알바를 구하더라구요
     
    금요일, 토요일 오후 6시~새벽 2시까지 사람이 많을 시간에 일 좀 돕는 역할이였습니다.
     
    면접도 잘 보고 해서 6월 첫째주 토요일에 첫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희 직원분들 일하는 시간대가
     
    매니저 - 아침 9시~ 오후 5시
     
    낮 직원 - 오후 5시~ 새벽 1시
     
    야간 직원 - 새벽 1시 ~ 아침 9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새벽 2시까지이기때문에 낮과 야간 직원 둘다 얼굴을 보게 되는데요
     
    6월 3째주 평일인가 금요일에 한 분이 쉬게되어 12시간씩 2교대를 하게 되는 날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때 일이 터졌습니다. 야간에 일하시는 형이 일하는 도중에 도망을 가버린거에요
     
    그 때는 매니저와 낮 직원 형도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도망안가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야간에 일하는 형이 곧 짤릴 계획 이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람을 너무 잘 믿는지라 잠깐만 바로 앞 집에 좀 다녀온다는 말에 곱게 보내드렸어요
     
    그렇게 그분은 나간 뒤에 휴대폰도 꺼놓고 사라지셨습니다.
     
    그 이후에 사장님과 매니저, 낮 직원분들도 멘붕 상태가 와 넋이 나간 상태였는데요
     
    처음에는 저한테 원래 저럴 놈이였다면서 괜찮다고 다독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간알바를 구할 때 까지만 너가 야간 시간 좀 봐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죄송한 마음에 해드렸어요
     
    제가 2년 전 편의점 야간을 3개월 정도 했는데 몸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그 이후로 야간을 절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 했었는데요
     
    그렇게 1주일정도 금,토,일,월,화,수,목 을 8시간 12시간씩 야간을 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야간이 아니라 피크 타임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언제 쉬며 언제 8시간 3교대인지 12시간 2교대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렇게 목요일에 일이 끝나고 저는 매니저 분과 직원형에게 저 내일 새벽 1시죠?? 라고 물어봤는데
     
    응 너 새벽 1시야 라고 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금요일에 새벽 1시까지 출근일 줄 알고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10시쯤에 휴대폰을 보니까 엄청나게 연락이 와있더라구요
     
    제가 무음을 해놓는게 습관이 되어서 연락이 온 지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가 오는 것을 받았더니
     
    왜 안오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9시 까지라고 그래서 저는 얼른 씻고 10시 20분 쯤에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혼났는데요 "왜 니 마음대로 시간을 정하냐 내가 분명히 오늘은 낮 직원이 쉬는 날이니까 9시가 아니겠느냐?"
     
    라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저는 억울하지만 죄송하다고 굽히고 11시간을 일했습니다.
     
    근데 그날 따라 몸이 너무 아팠었는데요. 쓰러질 것 처럼 머리가 아프고 구토도 나오려고 하고 코피도 터져나왔습니다.
     
    손님들도 제가 아픈 것 처럼 보이셨는지 걱정 해주셨었는데요.
     
    그렇게 저는 아침 9시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아파도 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다했어요
     
    그리고 아침에 매니저와 교대를 할 때 제가 몸이 좀 아프다고 말씀을 드리고 퇴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일하면서 상품 판매를 잘못하여 체리를 드려야하는데 커피를 드렸었는데요
     
    그 커피를 버리기가 아까워서 제가 다 마셨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날 아침9시 퇴근 -> 오후 6시 출근 이였는데 도저히 몸이 아프고 잠도 못자고 출근할 것 같아서
     
    전화로 오늘 몸이 너무 아프고 잠도 못자고 출근 할 것 같아서 못가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매니저형도 흔쾌히 그래 알았다. 하고 동의를 받았는데요
     
     
    그리고 바로 어제 저희 누나가 알바 천국을 찾아 보고 있는데 제 시간대에 알바를 새로 구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정말 당황스러워서 전화를 걸었더니 처음에는 이따가 전화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도저히 내가 왜 짤려야하는거지?? 라는 의문을 감출 수 가 없어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 니가 사회 생활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당일에 쉬는 건 옳은 일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그래서 " 아침에 분명히 아프다고 말씀도 드렸었는데 너무하다. 정말 어이가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 그럼 나오지마라 어이없으면 나오지마" 이러는 거에요ㅠㅠ
     
     
    정말 제가 사회 생활을 안해봐서 잘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짤리는게 정말 어이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요약
     
    1. 일 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된 피시방 알바 생임.
    2. 아침 교대 후에 아프다고 통보를 한 후 일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함
    3. 당일에 일 쉰다고 통보했다고 나오지 말라고 함.
     
    제가 잘못된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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